Posted on 2017. 07. 19.
도봉구 어린이 가족봉사단, “우리 동네 슈퍼맨 찾아 응원해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어린이 가족봉사단 30가족이 지난 8일 도봉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우리 동네 슈퍼맨을 찾아라’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우리 동네 슈퍼맨을 찾아라’는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기여하는 이들을 찾아가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올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자치구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날 어린이 가족봉사단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소방공무원을 응원하기 위해 종이컵에 그림을 그리고 간식을 담았다. 종이컵 그리기는 정의여고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의미를 더했다. 야간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천연 모기 퇴치제도 직접 만들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응원선물과 감사 편지를 받은 도봉소방서 소방공무원은 “어린이들이 직접 방문해 응원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직접 쓴 편지와 선물까지 받으니 진짜 슈퍼맨이 된 기분이다. 앞으로 더욱 힘을 내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소방서에서는 어린이 가족봉사단 방문에 맞춰 소방서 소개,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더욱 알찬 시간을 만들어줬다.
어린이 가족봉사단 지희정 단장은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며 지역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이 찾아뵙고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진 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작은 봉사활동들이 도봉구에 웃음과 정을 넘치게 하고 있다”며 “이웃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진다면 도봉구가 더욱 따뜻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