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7. 26.


도봉구의회 이근옥 의장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 밝혀’

도봉구의회 후반기 이근옥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이 의장은 의정활동 동안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오는 등의 관록이 눈에 띈다. 그 세월만큼이나 이 의장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 또한 높다.
이근옥 의장은 “지난 1년과 마찬가지로 남은 1년도 항상 주민과 함께 하는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우리구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며 “구의장으로서의 경험과 수년간의 의정 활동을 토대로 주민들께 공약한 여러 사업과 우리구의 숙원사업이 남은 1년 동안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7대 후반기 의장 취임 1년이 됐다. 소감 한 말씀?

의장에 취임한지 벌써 1년,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의장이라는 직책이 지난 1년 동안 얼마나 귀중하고 책임감이 무거운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의장으로서 가장 힘을 쏟은 부분은 구민들과의 소통과 의원들의 화합,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한 상생 발전에 중점을 뒀습니다.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구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그동안 의회 운영에서 중점을 뒀던 것과 성과는?

지난 1년 도봉구의회는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충분히 수렴하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그 결과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은 물론, SNS를 통해 의회 홍보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구민들의 의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보람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동료 의원들과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고민과 고충을 털어 놓는 등 의원과 직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이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이러한 노력에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더욱 화합되고 단결된 도봉구의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의미있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제 생각에는 ‘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창림초 가각정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관’의 경우 다른 동료의원들과 함께 장애인 복지관이 꼭 건립돼야 한다는 마음 갖고 있었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오는 9월에 개관식을 하게 됩니다. 오는 9월부터 도봉구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다릅니다. 장애인복지관 개관일까지 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되고 도봉구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갖겠습니다. 아울러 ‘창림초등학교 가각정비’에 대해서도 창2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공약사항이었습니다. 오랜시간 주민과 지역의원들이 노력한 결과 예산이 책정돼 올해 해당 지역의 도로를 확장·정비할 수 있게 됐고, 도로를 확장하고 생기는 자투리땅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논의할 것입니다.

▲ 지역구 쌍문13동, 창2·3동 활동 및 성과가 있다면?

저의 지역구는 쌍문1?3동과 창2?3동입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은 어디라도 먼저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창3동 주민센터과 청소년랜드가 한 지붕아래에서 같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많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분들이 취미와 여가생활을 위해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이 다른 동에 비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 않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주민센터가 본래의 역할을 더욱 잘 하기 위해서도 두 개의 기관이 분리 된 공간에서 운영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많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사업이지만, 창3동 주민들의 편의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해결돼야 한다고 봅니다.

▲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김근태 기념 도서관’ 예산에 대해 의원들간의 찬·반이 나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문제로 인해 의원들간의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도서관’이 건립돼야 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김근태’ 도서관이라고 붙는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 인재근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관련 재단인 ‘한반도 재단’에서도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사업’에 전혀 투자를 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도봉구에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는 것은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건립된다고 하지만 건립 이후 관리감독을 구에서 하게 될텐데 이러한 예산을 생각해보면 더 많은 협의를 가지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새롭게 의원 개별 연구실 만든 것에 대해?

처음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개인 연구실을 만드는 것에 반대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에 흐름에 맞추고, 의원들도 의정활동을 위한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에대한 개인적인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의원들간의 의견이 모여졌습니다. 특히 민원인들이 상담하러 올 시 개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도 바뀌게 됐습니다. 아울러 개별 연구실을 만들면서 의장실이 좁아졌습니다.(웃음) 각자의 연구실에서 의정활동을 위해 이른아침부터 나와 공부하는 의원들의 모습을 보면 기쁜마음입니다. 또 의원들 모두 의정활동에 더 욕심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별 연구실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예산은 의회 운영비를 절약하며 운영하고 있다는 점 약속드립니다. 실제로도 현재 3분의 2가량의 운영비를 절약해 나가고 있습니다.

▲ 주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존경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지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구민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정 활동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이번 7대 후반기 의회에서도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와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르게 발휘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들간의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도봉구 발전을 위한 사안과 민원해결을 위해서 14명의 의원이 한마음이 되어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봉구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이근옥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구의원으로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의장은 “행복한 도봉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구민들과 함께 큰 걸음을 다시 한번 걷고 싶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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