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8. 09.


도봉구, 도깨비시장 복싱클럽서 화재 ‘큰 불 막았다’
‘도봉의용소방대 화재주변 정리 앞장’



도봉구 도깨비시장 부근 상가건물 3층 도봉복싱클럽(도봉구 도당로 75)에서 지난 8일 오전 10시 28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상가 3층 복싱클럽은 완전히 전소됐으며, 박모씨(25세·남)가 이번 화재로 인해 단순연기흡입으로 한일병원에 이송된 것 외에는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번 화재는 도봉구에 위치한 도깨비시장 부근 상가 건물 3층에서 최초 발화 장소인 복싱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도봉소방서 소방관 57여 명과 도봉경찰서 10여 명, 도봉구청 10여 명, 도봉의용소방대 30여 명 등이 투입해 11분만인 오전 11시 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중이다.

특히, 이날 도봉소방서는 최초신고를 받고 골든타임 내에 도착해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화재 장소인 도깨비 시장은 도봉구에서 대형 시장으로 크고 작은 상점들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높은 편으로, 조금만 늦었어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화재주변정리 나선 도봉의용소방대(대장 박진식) 30여명은 소방관과 함께 초동조치 등 주변 안전 통제 및 봉사활동, 화재진압까지 전천후로 맹활약해 더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탰다.   

박진식 도봉의용소방대장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화재로 인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외출시 사용하지 않는 전기 사용량은 줄이고, 오래된 전기 제품 등 가정에서도 전기 점검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봉구의회 이태용 의원과 강신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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