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8. 30.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원

"주민센터 프로그램 강사료 인상 필요하다’"

도봉구의회 박진식(쌍문1·3, 창2·3동) 의원이 지난 25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주민센터 프로그램 강사 운영’과 관련해 5분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박 의원은 “도봉구의 14개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과 청소년 등을 위해서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연히 동주민센터의 강좌 프로그램 수상생으로부터 안타까운 이야기를 접하게 됐다. 잘 운영되고 있는 강좌의 강사가 자주 바뀌면서 수강생들이 흥미를 잃거나 수강생들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자세한 사유를 알아보니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고는 있지만, 낮은 강사료 때문에 수강생들의 눈높이와 기대치에 미치는 강사를 모시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며 “낮은 강사료를 가지고는 경험이 많고 수준 높은 강사를 모시지 못해 강좌가 수강생으로부터 외면 받거나 수강생이 너무 줄어 아예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경과까지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진식 의원은 “현실적으로 강사료에 대한 처우개선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5개 자치구별로 교육강좌의 운영형태, 강사료 지급에 대한 일정한 기준은 없었다. 한 가지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대부분의 강사료가 도봉구 보다 많다는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또 “도봉구에 비해 시간당 강사료 지급이 많은 곳은 11개구로 확인됐으며, 강사료 지급방법은 다르지만, 도봉구가 1주일에 1회 2시간씩 월 4회를 강의했을 경우 세금을 공제 전 20만원을 받게 되는데 반해, 총액 수입으로 강사료를 지급하는 7개 구에서는 최하 40만원 이상을 지급해 도봉구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박 의원은 “도봉구와 시간당 25,000원 수준으로 비슷하게 지급하고 있는 곳은 강북구와 노원구, 서대문구 등이 있었으며, 유일하게 25개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 보다 적게 강사료를 지급하는 곳은 단 1곳 동대문구 시간당 23,000원 밖에 없었다”며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도봉구 교육강좌의 강사료 인상은 최근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진식 의원은 “도봉구 교육강좌의 강사 처우도 시대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도봉구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된 교육강좌의 강사분들의 생존의 문제를 외면해 왔다”며 “적정한 강사료 지급해야만 양질의 강사를 초빙할 수 있고, 좋은 강사를 통한 좋은 강좌는 우리 구민들의 평생학습과 건강, 문화생활의 영위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말하며 강사들의 현실적인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