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8. 30.
청렴을 생각하다
박 석 강북경찰서 수유3파출소 순경
청렴이란 맑고 깨끗한 것을 말한다. 또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성품과 행실을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정치인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옛날보다도 더 살기 좋아진 현대시대의 부정부패 사례는 더욱 더 늘고 있다. 부정부패의 사례는 종류도 다양하다. 뇌물 받는 국회의원, 돈을 받고 아이들의 성적을 올려주는 교사, 범죄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형벌을 가볍게 주는 판사 등이 있음을 우리는 매스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중요시하는 계명 중에는 ‘청렴’과 ‘검소’라는 것이 있다. ‘청렴’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라는 뜻으로 부패하지 않음을 말하며, ‘검소’는 돈이 있음에도 불고하고 그 돈을 다 사용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아껴 쓰며 죽지 않을 만큼만 먹으며 사는 것 등을 뜻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청렴과 검소는 존재하는 것일까... 요즘 청소년들에게는 청렴과 검소는 구질구질하고 청승을 떠는 것처럼 여겨지기가 쉽다.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가 학창시절 많이 들어본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조선시대 관리이며, 전국을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맡은바 일을 충실히 하며 타 관리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청렴의 상징인 어사 박문수이다. 그는 또한 암행어사가 되어서도 남의 돈을 절대 갖지 않고 부정부패한 탐관오리들을 잡았었다. 과거의 부패보다 그 부패는 이제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이 부정부패를 타도해야 함은 실로 시급한 일이다. 부정부패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공무원, 정치인들의 윤리의식의 확립이 필요하다. 우리가 매일 뉴스에서 부정부패에 관한 것만 나온다고 TV채널을 돌리는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부정부패를 묵과하게 되는 것이다. 국민들의 일꾼으로서 공무원이 청렴하여야 사회가 밝고 깨끗해지며 국가가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공무원들이 부정부패하게 되면 사회는 혼탁해지고, 국가는 후진국에 머물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관심이다. 우리가 부정부패 타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할 때 부정부패는 사라지고, 청렴이란 단어가 넘쳐나는 그런 맑은 사회가 될 것이다. ‘나 하나 잘 되겠다’라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 질 때 부정부패는 없어지고, 맑은 사회, 살기 좋은 사회, 최고의 대한민국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