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9. 06.
바둑 얼짱 김경은 초단, 여자바둑국가대표 선발
‘귀여움 뒤에는 두터운 공격형 기풍’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관내 창일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바둑 얼짱 김경은(14) 초단이 최연소 여자프로바둑기사로 기적을 일으킨 가운데, 극소수만이 통과한다는 여자프로바둑 국가대표로 선발돼 다시 한 번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만 14세로 종전 최연소 기록을 1년가량 앞당긴 여자프로바둑기사 김경은 초단이 2017년 첫 입단대회에서 바둑프로기사로 면장을 수여 받은 지 얼마 안된 가운데 지난 8월 29일 여자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두터운 공격형을 선보이며 1위로 통과했다.
이날 열린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2명 선출)에서 김경은 초단은 국가대표 대상자 5명 가운데 유감없이 자신의 수준을 선보이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이에 김경은 초단은 “국내를 넘어 세계 대회에서도 1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 밝혔다.
이어 김경은 초단은 어느 중학생과 다름없는 여중생이다. 아이돌을 떠올리게 하는 깜직한 외모로 같은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바둑의 여신으로 불려오고 있다. 하지만 바둑판에만 앉아 있으면 김 초단의 얼굴은 어느 중학생의 귀여움이 아닌 상대방을 제압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편 기사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신의 한수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김경은 초단은 앞으로 한국기원에서 공부하며 오유진 5단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