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9. 20.
(사)한국 국악협회 도봉구지부 창립 2주년 기념행사
“도봉아리랑, 판소리, 사물놀이 등 선보인다”
(사)한국 국악협회 도봉구지부(지부장 조정선)가 오는 9월 26일 오후 5시 30분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창립 2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한국 국악협회 도봉구지부는 2015년 6월 30일 창단으로 이날 2번째 이어지는 기념공연으로, 특히 공연에서 국악협회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도봉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도봉아리랑은 조정선 지부장과 최병문 총무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만든 것으로 도봉구지무가 지부를 만들고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이 도봉아리랑을 만드는 일이었다.
밀양아리랑이나 진도아리랑 등 아리랑은 각 지역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열려 있는 음악이기에 도봉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싶었다고 한다. 도봉의 상징인 학, 창포꽃, 은행나무, 둘리가 나오는 도봉아리랑의 가사를 보면 정다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이 쉽지 만은 않았다고 한다. 도봉을 나타낼 수 있는 가사를 만들고, 둘이 노래를 불러 편곡자에게 보내 곡의 완성도도 높였다. 또 녹음을 할 때에는 국악이기 때문에 반주음이 대금, 가야금, 장고 등이 필요해 퀄리티 있는 도봉아리랑을 만들고자 전문가를 외부에서 초청했다. 전문가 중에는 국립극장에서 40여년 대금을 하신 분이 오시기도 했다. 한국연예인 창작운영위원회의 김영창 위원장의 도움을 받아 작곡을 했고, 김영창 위원장의 도움으로 나머지 진행도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CD로 나온지 한 달 정도 됐으며, 도봉구청의 문화체육과에서 갖다드렸고, 도봉문화원에도 알리고 저작권도 등록해놓은 상태다.
아울러 2주년 기념공연에서는 도봉아리랑 외에도 경기민요, 서도민요, 사물놀이, 판소리, 난타, 진도북춤, 퓨전 음악 등 다양한 국악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초청한다.
한편, 국악협회 도봉구지부는 도봉아리랑 외에도 도봉을 위한 마당극 ‘도봉 상사디야’도 정남훈 연출가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 매월 문화의 날에 도봉구청 지하 아뜨리움에서 국악페스티벌도 진행하고 있다.
조정선 지부장은 “도봉구에서 국악을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역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도봉아리랑을 만들기도 했다”며 “많은 분들이 즐기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국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