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09. 27.
성북구의회 박학동 의원 5분 발언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의 문제점, 적극적인 대응 촉구
성북구 의호 박학동 의원은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로 인한 주민피해와 관련해 5분 발언을 했다.
내부순환도로는 홍제동, 정릉동, 월곡동 등을 걸치고 있으며, 북부간선도로는 월곡동, 장위동, 석관동 등을 지나는 등 두 고속화도로는 우리 거주지역의 중심을 관통하며 매일 2만 5천대 이상이 순환도로와 간선도로를 이용해 우리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서울시와 주변 도시에도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 시설이 되었지만, 정작 우리 지역주민들에게는 극심한 교통정체와 주거환경 및 경관을 악화시키고 건강까지 위협하는 주범이다.
첫 번째,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간 직결 연결로가 없어 하부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으로 인해 발생되는 월곡로 및 화랑로의 극심한 교통정체, 두 번째는, 밤낮으로 질주하는 차량으로 발생되는 소음, 진동 및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피해, 세 번째, 교각의 흉물스러운 이미지로 인한 조망가치의 상실과 지역가치 하락 등을 들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를 바로 잇는 진출입로가 없어 북부간선도로 진입 차량과 강북, 도봉, 동대문, 정릉 쪽으로 나가는 차량들이 뒤엉켜 월곡램프 주변은 물론이거니와 월곡로와 화랑로 전체가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
그나마 2016년에 서울시가 내부순환도로 월곡IC와 북부간선도로 하월곡IC 간 연결체계 미흡 등에 따른 하부도로 즉, 월곡로, 화랑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직결 연결체계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또한 우리 주민이 입는 정신적, 환경적 피해에 대한 조사 없이 차량의 흐름만 해결하면 된다는 목적이라면 어떠한 형태의 개선안이 마련된다고 해도 월곡동 램프 주변지역은 주거환경 및 환경문제의 영향에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대안은 북부간선도로 월곡 상향램프 폐쇄 혹은 전면철거라고 생각한다.
성남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 운중동 주민들의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된 지 8년만에 사업비 155억원을 들여 금년 3월, 446m의 방음터널을 설치했고, 노원구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 따른 소음과 분진피해로 인근 상계동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서울시에 터널형 방음벽 설치를 요구해 8년만인 작년 7월에 설치가 확정됐다. 심지어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한남IC에서 양재IC 구간(6.4㎞)을 지하화 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말 전 구간 개통예정인 강남순환도로의 경우, 지하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받아들여 주거지역을 지나는 구간의 경우는 모두 지하 도로화한다.
내부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로 인해 발생 되는 갖은 악영향을 고스란히 입고 있는 우리 주민을 위해서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점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교각에 의한 경관과 소음문제, 환경문제 등의 개선을 위해 조속히 우리 구 차원의 전면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이를 서울시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내부순환도로 및 북부간선로에 관한 정책결정은 서울시장에게 있다고는 하지만, 두 도로로 인한 모든 피해는결국 우리 구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우리 구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