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0. 25.
‘제1회 2017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 개막
“다음이 기다려진다!!”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만난 ‘제1회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이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펼쳐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테마로는 역동적으로 암벽을 활용한 산악행사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뮤지컬 가수 윤태호 등이 참여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 영산재, 사찰음식체험 행사, 도봉산을 주제로 한 각종 체험 및 판매가 이뤄진 부스 체험 등이 선보였다.
먼저 축제 첫날 21일에는 클린산행 및 클린 캠페인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클린캠페인은 도봉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해 산을 깨끗하게 지키고자 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이날 많은 참가자들이 클린캠페인에 동참해 배지와 쓰레기봉투를 나눠들고 구간별로 나눠진 2km A코스, 4km B코스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 암벽등반은 인공암벽과 자연암벽 오르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자연암벽등반에서는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740m), 만장봉(718m)과 더불어 ‘삼 형제 봉우리’로 불리는 선인봉(708m)에서 서울시산악연맹의 전문 산악인들이 암벽에서 내려오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전문 산악인이 참가하는 ‘자연암벽(익스트림)대회’도 많은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따. 자연암벽(익스트림)대회는 의무적으로 등강기를 사용하여 등반속도를 측정하는 어센딩, 산봉우리와 봉우리를 자일로 연결해서 건너가는 트롤리안 브릿지 등 2인 1조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대회로 진행됐다. 대회는 천축사 일원 및 부엉이 바위에서 진행하며, 제1휴식처에서는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볼 수 있게 했다.
이어 ▲ 인공암벽 대회에서는 주요 행사장인 제1휴식처에는 인공암벽무대를 설치해 진행했으며, 200여 명의 국제 아마추어 산악인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밖에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인공암벽체험’이 북한산 생태탐방연수원에 진행돼 주민들의 인공암벽 체험을 도왔다.
같은 날 저녁 인공암벽 주 무대에서는 ‘자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산울림콘서트’가 열렸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세계적인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환상적인 연주와 함께 성악가 이진희, 강신모, 팝페라 가수 율리아신, 뮤지컬 가수 윤태호, 창림초등학교 늘예솔합창단의 목소리로 도봉산의 가을밤을 채웠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도봉산 녹야원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산재’, ‘사찰음식체험’을 진행했다. 누구나 특색 있는 불교의식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사찰음식을 시음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행사장 일원에는 아트마켓, 아로마 체험, 목공체험 등 도봉산을 주제로 한 각종 체험 및 판매 부스도 운영됐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의 상징 도봉산을 주제로 한 축제가 도봉구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 이번 국제 페스티벌을 위해 캐나다, 러시아, 독일, 미국 출신의 선수들이 참가 한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와 한국을 넘어 진정한 국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옥 의장은 “도봉산 국제 페스티벌을 도봉구가 세계적으로 유명해 질 것이다”며 “앞으로 2회, 3회 등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이에 도봉구의회 의원들도 도봉산 국제 페스티벌이 매년 규모를 더해 도봉구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