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0. 31.
도봉구민과 함께하는 ‘라면 음악회’
“라면 음악회가 뭐지?”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은 지난 21일 오후 7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도봉문화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도봉구민과 함께하는 ‘라면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라면음악회는 입장료가 라면 한 봉지로 대신해 눈길을 모았다. 모아진 라면은 도봉구의 복지 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라면 한 봉지로 좋은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축하를 위해 이동진 구청장은 바리톤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고, 이근옥 도봉구의회 의장,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지역위원장 및 도봉문화원 임원진들도 참석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영철 도봉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기공연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에 힘써준 단원들에게 고마운 만큼 연주할 때 큰 격려와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그리고 함께 참여해 주신 구청장과 의장님께도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라면음악회는 도봉문화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6월에 창단한 이래 벌써 3회째 이어진 정기연주회이다. 도봉문화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서울문화원엑스포, 도봉한글잔치 등 다양한 지역행사 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쌓아왔으며, 2017 도봉산 서원마을 축제의 열린자연음악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