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0. 31.
북부교육지원청, 재능기부로 졸업·장수사진 무료 촬영
문해교육 어르신 ‘행복한 미소담기’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인순)은 지난 25일 오전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문해교육) 초등·중학학력 졸업예정 어르신 34명을 대상으로 ‘졸업 및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무료로 진행했다.
이번 졸업 및 장수사진 촬영 행사는 ‘문해는 인생의 봄날을 여는 문이다’라는 주제 아래 초등·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예정 어르신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데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사진작가 정창완(한국사진작가협회 창작사진분과 부위원장, 前재현고 교사)씨를 비롯해 관내 문해교육기관,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재능기부 및 협찬으로 졸업가운 대여, 코디, 메이크업, 머리손질,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날 촬영된 사진은 보정 및 인화과정을 거쳐 액자에 포장해 오는 12월 초에 해당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
특히, 촬영 행사는 2013학년도 졸업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해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총 21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북부교육지원청의 전통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북부교육지원청 관내에는 ▲마들여성학교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노원평생학습관 등 3개 기관에서 163명의 어르신이 만학의 뜻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쳐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초능력이 부족해 가정, 사회 및 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문자해득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학력을 부여하는 제도다.
정인순 교육장은 “관내 기관 및 재능 기부를 통해 문해교육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 나눔 실천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