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1. 22.


김성환 노원구청장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20일 열린 노원구의회 제241회 정례회를 통해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 나섰다.
먼저 김성환 구청장은 “2018년도 예산 총 규모는 특별회계를 포함해 7,912억원으로, 올해 7,036억원 대비 12.5%인 876억원이 증가했다”며 “사용용도가 정해진 국·시비 매칭사업과 법정 필수경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실질적인 자체사업을 위한 가용재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수차례 부서간 조율 및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소모성 경비와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최소화하는 등 부족한 투자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 2018년 구정운영 방향

 ▲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을 우선하는 복지도시 노원을 만들겠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자치단체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며 복지노원을 위한 시작이다.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추진해 온 자살예방사업과 심폐소생술 교육사업에 더욱 주력해 자살률 최저도시, 심정지환자 생존율 최고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금연도시 노원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 동 휴먼서비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겠으며, 상계동에 마을복지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주민주도의 마을형 복지모델을 구축하고, 자원봉사·기부 등 실적을 가상화폐로 전환해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화폐 노원(NO-WON)도 지역내에서 선순환 구조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체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노인복지관 건립과 중계동에 아동복지관을 완공해 아동의 복지와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또한, 원터 근린공원 커뮤니티센터, 하계행복발전소와 월계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해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배움터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안전도시 노원을 위한 범죄제로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인권관련 거버넌스 구축 및 교육에도 힘써 지역사회 인권역량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가장 모범적인 교육도시 노원을 만들겠다.

교육을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복원의 토대가 되고 있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청소년들이 창의와 협동에 기반 한 자존감있는 주체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번달 착공한 수학문화관은 체험 위주의 구성으로 세계적인 수학교육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노원 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 주민의 영상미디어 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노원 여성교육센터 건립을 통한 여성의 문해능력 향상과 민주시민 교육 등 다양한 교육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토록 하겠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위탁형대안학교 운영을 내실화하는 등 위기 청소년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으며, 또한, 공동육아방 설치 및 노원 어린이도서관 증축, 불암문화정보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여가와 문화 및 독서공간을 제공토록 하겠다. 아울러, 건강한 식재료를 산지와 직거래 지원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를 운영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에 대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하는 역동적인 노원구를 만들어가겠다.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개발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려 있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서울시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확정 고시 후 현재, 마스터 플랜을 수립중으로, 창동?상계지역이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경제·문화 중심지이자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신경제 중심지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2018년에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계획도 마무리해 본격적으로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부지의 개발방안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도록 하겠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2018년 각종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하고, 2019년에는 오랜 숙원이었던 시멘트 사일로 철거 등 본격적 개발을 추진토록 하겠다. 지하철 동북선은, 2018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이행해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KTX 의정부 연장선도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오랜기간 사업이 정체됐던 중계본동 104마을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은 2022년 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으며, 또한, 노원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2관을 건립해 노원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 아울러 중랑천 초안산 앞 보행교량을 설치해 월계·하계동 주민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상계~덕송 간 광역도로 개통과 연계된 상계로 확장공사도 내년에 마무리 지어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토록 하겠다.

▲ 공존의 시대,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겠다.

무한생산, 무한소비 경제시스템으로는 지구환경이 버틸 수 없다.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역에서 솔선수범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입주가 시작된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자립형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노원의 환경시설 관리 및 연구·개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할 환경재단의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겠다. 초안산근린공원 재건대 부지 및 불암산 동네뒷산 등 공원내 부적합 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하고, 불암산 자락에 나비정원과 녹색치유센터를 조성해 주민들이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 또한, 월계동에서 상계16단지에 이르는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전자파 불안 문제를 해결토록 하겠으며, 경춘선 숲길 공원화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도심속 텃밭조성 등 도시농업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원천 감량을 위한 RFID 세대별 종량기 보급 사업도 2018년까지 완료토록 하겠다.

▲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와 생활체육이 풍요로운 노원을 만들겠다.


주민들의 문화욕구가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준 높은 문화와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면서도 문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책적 배려를 통해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된 서울 어울림체육센터 건립을 본격화하고, 상계5동 수락산 일대 훼손된 공원부지에 야구장 및 축구장, 테니스장 등 야외시설을 갖춘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해 생활체육 발전과 구민의 삶을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구 화랑대 역사 주변에 철도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교육·문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동일로 전역을 연차적으로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며, 최근, 착공한 태릉역 법원부지내 시민생활사박물관은 시민 참여형 문화복합공간으로써 구민의 다양한 문화욕구에 부응토록 하겠다. 또한 초안산 분묘군 유물정비 및 불암산성 복원, 조선왕릉문화벨트 조성 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제고하겠다. 주민의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동별 축제와 동 체육대회를 활성화 시키고, 태강릉 초안산 궁중문화제와 등축제, 서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한 노원탈축제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구민 모두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

끝으로 김성환 구청장은 “2018년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자치분권 개헌이라는 국민적 여망과 함께 민선7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2018년도 예산안은 그간의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노원의 미래 발전을 위해 편성 된 예산이다. 노원구민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할 여러 사업들이 내년에도 하나씩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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