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2. 06.
노원구, 지역화폐 민·관협의회 발대식 개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달 29일 오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화폐 운영을 위한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노원구 지역화폐 노원(NW)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사항에 대한 협의 및 심의가 이뤄지는 기구로,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당연직과 위촉직 등 40여 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어 협의회에서는 지역화폐의 가맹점, 홍보, 사회적 가치 환가 등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며, 회의 뿐만 아니라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신규 회원 모집 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구청장 “가상화폐 제도가 내년부터 가동이 되는구나라고 알아두시고 차차 이 제도에 ‘우리는 어떻게 (활용)하지?’라는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원봉사와 기부 등의 사회적 가치는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첫걸음인데, 이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개인 및 단체에 지역화폐를 적립해 줌으로써 공공과 민간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행복한 마을 공동체, 활기찬 지역 경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 구청장은 “그런 의미에서 차제에 민관협의회 발대식은 지역화폐 사업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지역화폐 사업이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행정과 시스템 등 관련 분야를 잘 구축한다면 모든 구민이 지역화폐를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 노원(NW)은 자원봉사와 기부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때 창출되는 가상화폐로, 내년 2월부터 관내 지정 가맹점에서 서비스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경제활동이나 이윤을 위한 노동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통해 화폐가 창출되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모두 거두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까지 회원 15만명, 가맹점 1,900개소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화폐 노원(NW)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이후에도 지역화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다 쉽게 지역화폐를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