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2. 13.
도봉구의회 차명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혈세낭비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
제270회 도봉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도봉구의 예산안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차명자 위원장이 선출됐다. 차 위원장은 내년도 도봉구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해 “모든 사업예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된 예산편성에 역점을 둘 것이다”며 “도봉구가 성장하는 상생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결특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감과 도봉구 예산규모는?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예결위원장은 전체 방향성을 살펴봐야하기에 지역 전반에 대해 다양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 또 의원들간의 원활한 조율에도 힘써야 하는 만큼 운영의 묘를 살려 어떻게 조율하는가에 대한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 주민입장에서 도봉구 발전만을 위해 행동하는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안 심의는 의회의 중요한 역할인 만큼 구민의 혈세가 구민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할 201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의 총 규모는 2017년 본예산 4,433억 2천 6백만원 보다 13.17% 증가한 5,017억 8백만원으로, 일반회계는 2017년 4,344억 1천 7백만원 보다 13.38% 증가한 4,925억 5천 6백만원, 특별회계는 2017년 89억 9백만원보다 2.73% 증가한 91억 5천 2백만원이며, 오는 12월 18일 제5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 이번 예산심사의 주안점은?
이번 예산심사의 핵심은 구민의 입장에서 예산심사를 하여 구민 모두가 불편함이 없는 행복한 도시 도봉 만들기라 생각한다. 지자체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방분권화를 통해 기본적인 복지사업 외에 우리구에 맞는 지역복지 사업과 구 특성에 맞는 교육과 문화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년도엔 지방선거도 있고 의원들과 구청장 등 지역공약사항 등이 반영돼야 하는 시점에서 전시성 홍보 예산은 잡아내고 주민혈세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삭감할 부분은 삭감할 생각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지만 무엇보다 우리 위원들이 주민을 위한 한마음으로, 꼭 필요한 사업에 최대한 알차게 예산을 배분하기 위해 각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예결위원장으로서 위원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낼 것이다.
■ 예산안 편성을 보고 잘됐다고 느낀 부분과 집행부에 아쉬운 점이라면?
잘됐다고 생각한 부분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이 편성되었다는 점이며 또 아쉬운 부분이라면 집행부와 의회가 의견수렴이 부족해 비효율적인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회와 집행부가 지금보다 의견수렴이 원활해진다면 주민이 원하고 주민을 위하는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끝으로 한 말씀?
의원들이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 대립하는 것은 도봉구의원들이 늘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과 구 발전을 위해, 주민을 위한 오직 한 가지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 6대에 이어 제7대 도봉구의회 의원 중 최다득표 당선, 재선에 성공한 차명자 의원이 도봉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돼 2년 동안 구민을 위한 참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런 차명자 의원이 “도봉구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결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도봉구 발전을 위해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를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차명자 위원장은 “주민복지 투자 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상임위 심사 안건에 최대 존중해 선심성 예산 및 타당성을 잘 살펴 예산안 심사를 할 것이다”며 “혈세낭비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명자 위원장은 제7대 도봉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바 있다. 당시 조숙자 의장 선출과 차명자 부의장까지 선출돼 도봉구의회 개원아래 처음 있는 여성 의장단 선출이었다. 그만큼 도봉구 여성 위상을 높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주민들은 도봉구를 누비는 마당발 의원으로 불린다. 가정살림을 꼼꼼하게 하는 것처럼 의정활동도 여성의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차 위원장은 지론에 당당한 면모를 인터뷰 동안 느낄 수 있었다. 시종일관 해맑은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바란다고 전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