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7. 12. 27.
전국 최초 아동보호전문기관 ‘노원 아동복지관’ 개관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아동복지 종합기능 수행과 함께 전국 최초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된 ‘노원 아동복지관’을 건립하고 지난 22일 오후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노원 아동복지관은 노원로 331 중계시영 3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4층 연면적 912㎡ 규모이다. 1층에는 어린이·청소년에 특화된 아동도서관과 북카페가 운영되며, 2층에는 아동 놀 권리를 실현해내는 어린이·청소년 실내놀이터, 청소년 참여활동실 및 진로체험 등을 위한 작업장학교가 들어섰다.
이어 3층에는 노원구드림스타트 센터와 전국 최초 기초형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노원구 직영으로 운영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 및 조사, 사례조치 및 이후 사례관리, 학대예방 교육·홍보 등을 수행한다. 검사실, 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학대 피해 아동 및 그 가족, 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치료·교육까지 수행하게 된다.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가정, 개인의 문제가 아닌 만큼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동보호 체계를 공공성 강화를 통해 획기적으로 세워간다는 구상이다. 4층에는 노원교육복지센터가 들어서 촘촘한 지역내 아동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4층 다목적실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SH 공사로부터 토지무상사용 및 시설물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고, 건립비는 국·시·구비 약 25억원 규모로,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국·시비로 운영된다. 그동안 광역시도 단위 아동보호체계와 기초 지자체의 아동복지서비스간의 상호작용이 유기적이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 아동과 서비스의 중복, 연계의 어려움, 단절되고 제한된 형태의 아동복지 지원체계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민간부문 전달체계와의 효율적 네트워킹을 포함하여 노원구 아동복지 핵심수행기관이자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아동이익 최우선, 비차별의 원칙, 생존·보호·발달 원칙, 아동 참여의 원칙이 실현되는 아동복지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5년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을 통합한 맞춤형 휴먼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원구드림스타트는 지속적 아동복지 욕구의 증가와 아동보호 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노원구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필요성이 더해져 노원 아동복지관이 탄생하게 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아동도 존중받는 젊은 시민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동복지관 개관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공공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