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2. 14.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 동북4구가 함께 외쳐~
‘동북4구가 함께하는 지방분권 버스킹’


▲ 왼쪽부터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 조숙자 · 유기훈 도봉구의원

강북·성북·도봉·노원 서울시 동북4구가 함께 뭉쳐 지방분권개헌을 외쳤다. 동북4구는 지난 11일 오전 도봉산 등산로입구 수변무대에서 ‘동북4구가 함께하는 지방분권 버스킹’을 개최했다.

이번 동북4구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자치분권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1,0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한 각 지역별 지방분권개헌 회의를 운영 중이다. 이날 버스킹을 통해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조성하고 그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날 버스킹은 동북4구가 함께 주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동북4구 행정협의회’는 강북·성북·도봉·노원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2016년 구성된 협의체로, 이날 버스킹에서는 동북4구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행사는 홍철욱 강북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의 사회로,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지역주민인 이동규(지방분권개헌 강북회의 위원), 고춘식(성북구 지방분권개헌 성북회의 공동대표), 김용표(지방분권개헌 도봉지역회의 공동대표) 등이 버스커로 나서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개헌’을 주제로 발언했다.

동북4구 행정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동북4구 행정협의회에서 지방분권에 대한 뜻을 함께 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오늘의 자리가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중앙에 퍼져나갈 수 있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에 맞는 지방자치를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은 꼭 필요한 것이고, 국회는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지방분권이 이뤄질 때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민주주의가 더 탄탄해 지는 것”이라고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우리와 우리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필요하다. 현재 지방정부는 중앙이 시키는 일만 하는 상황이다. 오늘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모인 주민들의 목소리가 중앙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방분권은 주민들의 결정권한을 강화시키는 일이다. 지방분권이 이뤄질 때 지역과 나라가 발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방분권은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일이다. 오는 6.13선거에서 지방분권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도봉구 청년들로 구성된 장미꽃 버스킹이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해학적인 노랫말과 뮤지컬로 지방분권개헌을 알기 쉽게 풀이한 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버스킹 현장에서는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1,000만인 서명’도 진행돼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유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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