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2. 14.
박용진 국회의원
재벌개혁 600일의 분투기 담은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 출간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의 재벌개혁 600일 분투기를 담은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가 지난 5일 출간됐다.
<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는 재벌 특혜와 꼼수에 대한 고발서가 아닌, 한국 경제 발전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불신의 아이콘이 된 재벌을 위한 문제해결서다. 박용진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들추어낸 재벌의 적폐를 폭로하고, 재벌개혁을 위한 노력을 담은 분투의 기록이다.
책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의 존재를 9년 만에 다시 밝혀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대자동차로부터 세타2엔진에 대한 리콜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 등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또 재벌대기업들이 인맥, 자금으로 문제를 은폐하거나 특혜를 얻어내는 행태를 고발하며 정관계 로비 문제로 다뤘다.
박용진 의원은 “재벌개혁은 결코 재벌을 옥죄거나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첫걸음이자 촛불 혁명에 대한 시대적 응답”이라고 말한다. 이어 “정부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과 재벌총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 못하는 국회의원의 무기력함, 재벌의 언론에 대한 장악력에 느낀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전했다.
추천사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이 썼다. 정세균 의장은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 사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사람의 필독서”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또 재벌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위원장은 “망국을 걱정할 정도로 우리의 현실이 불공정한 원인은 어디에 있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치밀하고 정교한 고민과 분투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오는 3월 5일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대한 좌담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