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2. 28.
북부교육지원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 이수자 졸업식
배움엔 때가 없다! 문해교육 이수자, 특별한 졸업식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직무대리 손창호) 관내 노원평생학습관, 마들여성학교,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문자해득교육(이하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37명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거행하는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았다.
그동안 초·중학 학력취득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북부교육지원청은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81명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았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졸업식에는 초등과정 이수자 28명과 중등과정 이수자 9명이 졸업장(학력인정서)을 받은 것이다.
특히, 졸업생 대부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탓에 글을 읽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로 70~80대 고령자이다.
또한, 이수자 중 노원평생학습관 중등과정 안봉희 어르신은 최고령임(83세)에도 열정 가득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초등과정 최연소(29세) 윤정원씨는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으로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배우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북부교육지원청은 한글을 몰라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습득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