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3. 14.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 ‘5분 자유발언’
‘평창올림픽 소외계층가정 10%도 관람 못해’
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관람’과 관련해 일부 주민에 특혜를 주장하고 나섰다.
먼저 홍 의원은 “도봉구는 구민화합과 함께 국가적 행사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홍보하고자 시비 9,000만 원, 구비 5,895만6,000원 등 총예산액 1억4천895만6천원으로 입장권구매 1,180매 관광버스 차량임차 30대 식·간식비등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달 13일부터~21일까지 총 5경기를 대상으로 1,180명의 구민이 무료로 단체관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의 경기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취지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가족,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가정이나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무료관람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하지만 평창올림픽에 도봉구 소외계층가정 10%도 못 갔다”며 “소외계층을 지원한다는 허울을 씌워서 일반 주민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고 생각된다. 주민의 혈세로 입장권을 구매해서 일부 주민에게 특혜를 주었다. 소외계층에게 올림픽경기 관람의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는 아주 좋았지만 실제의 상황은 말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청장은 소외계층지원을 외면하고 관변단체와 직능단체 또는 일부구민에게 지원을 하여 동원한 것이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발언을 마쳤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