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4. 13.
도봉구, ‘다락원 체육공원’ 개장
“동북권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우뚝!!”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동에 동북권 생활체육의 중심 기능을 담당할 ‘다락원 체육공원’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다락원 체육공원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을 창동운동장 부지에 건립 예정으로, 이에 기존 체육시설을 다락원 체육공원으로 이전·조성하게 됐다.
지난 8일 오전에 열린 개장식은 다락원 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개최됐으며, 식전공연으로 도봉구 태권도 시범단, 스위트 방송댄스팀(K-pop댄스), 평양예술단(부채춤, 장고춤, 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본식에서는 △도봉구청장·도봉구체육회장 유공 동호인 및 조경분야 시공 유공자표창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선수대표 선서 △색줄자르기 및 기념촬영 △시설둘러보기가 순서대로 진행됐다.
이어 도봉구청장 감사장에 도봉구 축구협회 임영섭·윤태영·김병수, 테니스협회 정상호·김양수, 다우조경 대표이사 김규정씨가 감사장을 받았다. 도봉구체육회 이세기 회장 표창에서는 도봉구 축구협회 이만수·박기수, 테니스협회 남현우·우무제씨가 표창을 받았다.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평화문화진지’ 및 ‘창포원공원’과 함께 약 10만㎡에 이르는 대규모 체육, 생태, 문화 복합단지가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여가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동진 구청장은 “계획부터 개장까지 4년이상이 걸렸다.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된 사업인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준 서울시와 시·구의원, 이전 기간동안 불편을 이해해 준 구민과 동호인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다락원 체육공원 개장은 아레나 건립 ‘음악도시’, 평화문화진지 조성 ‘문화도시’로서의 모습에 생활체육도시로서의 모습도 더하게 되었다. 다락원 체육공원 개장으로 도봉구의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옥 의장은 “체육동호인들이 마음놓고 운동 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 다락원체육공원의 개장이 도봉구 체육회가 한 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기 도봉구 생활체육회 회장은 “다락원 체육공원의 개장을 축하한다. 개장을 위해 애써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고, 이전 기간을 기다려준 동호인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다락원 체육공원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김선동 국회의원, 이동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도봉을 오기형 위원장, 도봉구청장 예비후보 이재범, 도봉구청장 예비후보 김동욱이 축사를 통해 다락원 체육공원의 개장을 축하했다.
다락원 체육공원은 총 사업비 353억원이 소요돼 2016년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조성됐다. ▲실내체육시설(지하1층, 지상2층) 배드민턴장(14면), 테니스장(3면) ▲실외체육시설 축구장(1면), 테니스장(5면), 게이트볼장(4면)이 조성됐다.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180여명이 참여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도봉구와 의정부시 경계에 있던 숙박시설인 다락원에서 따온 것으로 역사성을 담고 있으며, 인근 ‘창포원’과의 통일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 명칭이다.
‘다락원 체육공원’은 기존 창동운동장과 유사한 규모로 조성(시설면적49,830㎡)됐다. 다만 기존 시설이 운동장 개념이었다면 다락원은 체육시설 주변에 나무를 심고 잔디광장을 만들어 공원으로 조성됐다.
한편, 도봉구와 의정부를 연결하는 상도교∼호장교 간 도로가 조만간 개통되면 ‘다락원 체육공원’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주변 도로의 교통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