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4. 25.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 성황리 마쳐
‘2019년이 기다려진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13일부터~19일까지 열린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국민문화제는 4·19혁명 제58주년을 기념해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어 1960년 독재정권에 항거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개최된 보훈문화행사로 매년 기념일인 4월 19일을 전후해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열리고 있다. 또 강북구와 4·19민주혁명회, 4·19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으로 주관·개최했다.
특히,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은 ‘그날의 함성, 하나 된 희망의 빛’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도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교육·참여·전시 행사들로 구성해 수준 높은 행사가 펼쳐졌다. 또 올해는 제1회 4·19혁명 연극제와 서예대전이 새롭게 편성돼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4·19문화제에 문화·예술을 더함으로써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일에 공감의 요소를 가미했다.
먼저 13일에는 ‘세계사의 흐름에서 바라본 4·19혁명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를 놓고 ‘4·19혁명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됐다. 구는 4·19혁명의 세계사적 의의를 조명하기 위해 지난 2016년까지 국내 교수와 학자들이 참여하던 학술토론회를 국제적 학술 행사로 확대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회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를 개최됐고 올해 새롭게 편성된 ‘4·19혁명 연극제’는 이날 오후 3시와 6시에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이어 15일에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 ‘전국대학생 토론대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16일에는 ‘제1회 4·19혁명 서예대전’, ‘4·19혁명 사적 안내판 제막식’도 개최됐다.
18일은 강북구는 국민문화제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1960년 4월 학생들이 주도하고 온 국민이 참여해 불의에 저항한 역사적인 그날을 기리며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희생영령 추모제’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민주묘지 정화 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전야제가 열린 메인행사장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4차선 도로에 설치돼 4·19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헌혈 릴레이’,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풍물패 공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4·19의 세계 4대혁명 추진 서명운동’, ‘태극기 테마 전시체험’, ‘1960년대 체험존’, ‘수송초등학교 특별 영상 상영’ 등이 펼쳐졌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8 전야제 공식행사 및 락페스티벌’이 불을 밝히며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진행됐다. 공식행사 행사 후에는 김범수, 한영애, 장미여관, 신현희와 김루트, 타카피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락 페스티벌이 약 2시간 동안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날 19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렸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 공식 기념행사로 보훈처는 지난해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보훈업무 시행계획 내 행사에 포함시켰다. 이는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정부가 범국민적 보훈행사로 공식 채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북구는 그간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민문화제를 대한민국 대표 국민문화축제로 완전히 정착시키는 한편, ‘세계속의 4·19’로 도약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국내 유학 외국인 학생 탐방단 구성 외에도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4·19 학술자료집’을 국문과 영문판으로 발간, 전국 학술기관은 물론 세계 유수 대학과 도서관에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4·19혁명을 세계 4대혁명으로 인정받기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이 밖에 4·19 기록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4·19혁명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4·19혁명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렸고 이는 오늘날 더 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의 기틀이 됐다. 4·19혁명을 계승·발전 시켜나가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며 “행사의 핵심은 4·19혁명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이다. 이를 통해 숭고한 혁명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밝혀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