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4. 25.
도봉구,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봉구청에서 ‘더불어 하나 되는 기적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봉구 관내 약 40여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20일은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도봉장애인문화재가, 광장에서는 장애인복지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종료 후 광장에서 장애인·비장애인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000인분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광장에서는 장애체험부스, 장애인생산품 판매부스 등 장애인복지사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인복지박람회도 열렸으며, 오후 1시에는 제1회 도봉장애인문화제에서는 바꿈생활아카데미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수어노래공연 등 장애인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다음 날인 21일에는 관내 영화관에서 ‘제2회 도봉구 장애인 영화제’가 열렸다. 자막과 음성 해설이 함께 들어가 있는 배리어 프리 영화를 통해 시각 및 청각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는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시각장애인 쉼터 개소’, ‘시각장애인 유도블럭 교정 및 교체’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옥 도봉구의장은 “도봉구의회 의원 모두가 오늘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는 장애인들에 대한 구의원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하나 되는 기적’을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재근 국회의원과 김선동 국회의원도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펼쳤던 의정활동 내용을 설명했고, 이동섭 국회의원도 참석해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장애인권 헌장낭독에 이광섭(지체·뇌병변), 김주희(시각), 문진(청각·언어), 장찬영(발달) 씨가 각 장애영역을 대표해 무대에 올라 헌장낭독을 했다.
유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