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5. 02.


이동진 도봉구청장, 허위보도 반박 기자회견
제보자 A씨 “잘못된 것이기에...”, “허위 제보인가?” 답변 거부

(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달 27일 오전 인터넷 신문 B사에 대한 허위보도 및 건설업자 A씨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 구청장은 B사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제보자인 건설업자 A씨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해당기사에 대해 “추후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조치를 강행할 것이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문제가 된 기사는 4월 말 용산구 소재 B인터넷 신문 기사로 ‘건설업자, 이동진 도봉구청장 측 비위 혐위 폭로, 1억 5000만원 가량 착복 주장’이란 기사가 게재됐다. 이어 해당 언론은 제보자와 직접 인터뷰를 하며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법정한도를 초과해 선거비용을 썼으나 선거비용을 맞추기 위해 축소 신고했고, 건설업자에게도 비용을 주지 않았다’는 등의 기사가 게재 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 B 인터넷 신문과 전화통화

‘기사는 왜 삭제했나?’ 본지 기자 질문에 B사 관계자는 “제보자가 내려달라(삭제)고 해서 내린 것이다. 그 사람이 (4월 26일)엄청나게 내려달라(해당기사)고 들들볶아서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며 “지금은 그 분이 무엇인가를 다시 폭로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마음이 바뀐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인터뷰 한 것인가?’에 대해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고 답했다.

■ 제보자 건설업자 A씨 전화통화

본지 기자는 제보자인 건설업자 A씨가 운영중인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만나지는 못했다. 이에 A씨와 전화통화를 통해 “(질문:기사내용이 맞는 건가?)그것은 아닌 걸로 해서 내렸다. 아니라고 해서(?) 내린 것이다. 그 기사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취재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본지 기자는 A씨에 대해 “그럼 기사내용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A씨는 현재까지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 이동진 구청장 ‘긴급 기자회견’

이동진 구청장은 4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이 않좋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 지난 선거 때 사무실 관련 비용에 대해 깨끗이 정산했다”며 사실인 내용이 전혀 없음을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기사를 접한 후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제보했다는 근거로 명예훼손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다음날 기사가 삭제된 것은 언론사로서는 기사 내용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내린 것이라 생각하며 명백한 오보였음을 언론사 스스로가 인정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허위사실이 유포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흑색선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상한다. 흑색선전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다. 앞으로의 선거에서 이같은 흑색선전이 구민들과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