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5. 11.


5월의 독립운동가, 신건식ㆍ오건해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신건식 (申健植, 1889. 2. 13.~1963. 12. 8), 오건해(吳健海, 1894. 2. 29.~1963. 12. 25) 선생을 2018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신건식 선생은 1889년 충북 청원군에서 출생해 덕남사숙에서 공부하다 상경해 무관학교와 관립한성외국어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11년 형 신규식을 따라 상하이로 망명한 후 항저우에 있는 의약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1912년 신채호, 신규식 등이 국권회복을 위해 조직한 동제사(同濟社) 활동에 참여하고 1925년 저장성 육군형무소 군의관 및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황포군관학교) 외과주임으로 근무하며 난징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와 학생 등의 숙식 경비를 지원했다.

​1937년부터 난징에서 광복진선선전부에 소속되어 선전활동에 주력하였고, 1939년 제31회 의정원회의에서 충청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임시정부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1942년 임시정부에서 조직한 한국광복군의 지휘권을 중국 국민당 정부에서 간섭하자 의정원 동료의원과 합심하여 이를 되찾아 왔다.
1943년 재무부 차장으로 선임됐고, 의정원 분과위원으로 재정, 예산, 결산을 담당하며, 재정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오건해 선생은 1926년 경 남편 신건식 선생이 있는 중국으로 이주하여 이동녕, 박찬익 등 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에 힘썼다. 1938년에는 ‘남목청사건’으로 총상을 당한 김구 선생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여 소생시켰다.
아울러, 1940년 한국혁명여성동맹과 1942년 한국독립당에 의욕적으로 참가해 활동했다.

​신건식·오건해 부부는 그들 자신이 독립운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딸 신순호, 사위 박영준, 형 신규식, 조카 신형호, 사돈 박찬익 등 가족이 모두 독립운동에 나선 명문가문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 부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과 201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과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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