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5. 23.


노원구,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는 제11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오전 중계동 북서울미술관과 등나무근린공원에서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원구와 노원구다문화네트워크(글로벌디아코니아센터, 노원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노원1종합사회복지관, 마들사회복지관,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월계종합사회복지관, 중계종합사회복지관)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먼저 축하공연과 기념식은 북서울미술관 다목적홀에서 남북어울림합창단과 다문화동아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거주 외국인 커뮤니티 활동 소개, 거주외국인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기념식 후에는 등나무근린공원에서 거주 외국인들과 지역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300인분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세계 여러 나라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세계 여러 나라 문화체험 행사는 ▲음식 체험 ▲전통놀이 체험 ▲다문화 주간 체험 ▲일반체험 등으로 운영됐다.

또한, 음식 체험 마당에서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베트남의 반자이, 일본의 안미쯔, 중국의 팔보죽과 차딴, 태국의 쏨땀, 필리핀의 비혼, 룸피아, 코코넛부코쥬스 등을 직접 맛볼 수 있었으며,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는 미국,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의 전통놀이 무료 체험과 다문화 주간 체험행사 마당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악기 전시외에도 전통의상 포토존을 설치 운영했다.

또 일반체험마당에서는 가훈쓰기, 풍선아트, 향수 만들기 등의 체험과 노원경찰서에서는 포돌이 포순이 홍보활동 부스 운영,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는 캘리그라피, 손맛사지, 공예체험 부스를 각각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2018년 노원교육복지재단 정책틈새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의 고국에 물품보내기 행사인 ‘고국에 사랑과 정 보내기’ 부스도 운영됐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작해 11회째를 맞은 ‘세계인의 날’ 행사는 매년 주민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이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 가족들과 관내 주민들이 축제에 많이 참여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거주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다문화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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