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6. 08.
도봉구, 도심 속 모내기 체험 ‘눈길’
“벼들아~ 무럭무럭 자라다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심 속 모내기 체험이 도봉구 도봉동 논 체험장에서 열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모내기 체험은 창원초등학교, 창림초등학교 학생 160여 명 참여한 ‘2018 도심 속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구는 옛 우리 농촌의 모내기철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행사 당일 농악대를 선두로 흥을 돋우며 시작을 알리며,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및 미꾸라지 방사 체험도 함께 준비했다. 모내기 체험은 책에서만 봐 왔던 전통 손모내기 방식으로 진행돼 어른들에게는 옛 고향의 추억을 일깨우고, 아이들에게는 협동정신과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 및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전에 모심는 요령과 안전교육도 미리 실시했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모 화분을 분양해 아이들이 가정에서 벼의 생육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쌀이 어떻게 우리 식탁까지 오르게 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아이들은 책에서만 배워왔던 우리 전통 농사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하고,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통 모내기 행사를 통해 흙을 만질 기회도 거의 없는 요즘 아이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손으로 모를 가르고 심으면서 환경과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영보 도봉구청장 권한대행은 “학생들에 이번체험은 도심속에서 직접 모내기를 통해 쌀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쌀이 어떻게 심어지고 자라나는지 체험을 통해 좋은 기회와 체험을 간직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