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7. 05.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청백리 리포터 활동 개시!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청백리(淸白吏)란, 조선시대에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 근검, 도덕, 경효, 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한 관직자에게 주어진 최고의 호칭이다. 대표적 인물로는 맹사성, 황희, 이항복, 이황 등이 있으며, 후손들까지도 그 혜택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우리 지역사회에도 이러한 청백리 정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청백리 리포터’ 동아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청렴한 공직 생활을 다짐하는 일환으로 공단 직원들이 모여 청백리 유적지 답사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23일 청백리 리포터는 임진강변에 위치한 ‘방촌 황희 선생 유적지’로 첫 발길을 내딛었다. 황희선생은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에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문물과 제도 정비에 노력했고, 세종성세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자 청백리의 표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청백리 리포터는 황희 선생의 청렴이 서려있는 발자취를 몸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황희선생의 영당 앞에서 청렴서약서를 낭독하며 청렴한 공직 생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백리 리포터 동아리회원은 “황희 선생의 ‘우리의 몸이 없어진 뒤의 일은 단지 청렴의 렴(廉) 자 하나를 지키는 것입니다’라는 말처럼 다시금 공직 생활에 있어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첫 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청백리 리포터는 다가오는 9월, 이원익 선생의 유적지 오리서원을 탐방할 계획이다. 작은 동아리에서 시작된 청렴 정신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