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7. 26.
도봉구의회 강신만 의원 ‘신상발언’
“제8대 도봉구의회 원구성 문제있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강신만 의원이 신상발언에 나섰다.
먼저 강신만 의원은 ‘제8대 도봉구의회 원구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국회나 지방의회의 운영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절차와 운영상의 민주성이다”며 “하지만 이번 제8대 도봉구 의회의 원구성이 여당의 수적 우위 속에서 진행되면서 대화와 타협은 없고, 특히 비민주적인 절차와 운영으로 진행된데 대하여 깊은 유감이다”고 문제점을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대표기관이다. 도봉구의회의 14명의 의원들은 34만 도봉구민이 직접 민주주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들을 대신해서 도봉구 행정을 감시하라고 대표로 뽑아 주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작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고 해서 특정 정당 의원님들이 의회운영 전체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고사리 같은 학생들보기도 부끄러운 행동이다”며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이 없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도봉구는 풀뿌리 민주주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또한 같은 정당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가족 같이 동고동락하시는 의원님들끼리 과연 공과 사를 구분하는 냉정한 견제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제를 만든 고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으니 정치인은 국민을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는 생물과 같다는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상생하는 도봉구의회 운영을 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제3대 원구성에서는 전체 15명 의원 중 새정치국민회의의원 9명, 한나라당 의원 4명, 무소속 의원 2명이었는데, 원구성시 한나라당에게 부의장과 행정복지 위원장을 배정했고, 또한 3대 후반기에는 부의장을 한나라당, 재무건설위원장을 무소속이 맡는 3:2 비율을 유지했다”며 “도봉구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회 운영을 여당과 야당이 타협과 열린 자세로 상생하는 의회운영 할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되신 홍국표 의원이 당의 화합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신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하며 신상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