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8. 08.
강북구의회 제8대 전반기 유인애 부의장
‘최초 여성 부의장 탄생’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여성의 섬세함으로 활발한 의정활동 펼치겠다” 강북구의회 최초의 여성 부의장이 선출됐다.
강북구의회 개원아래 첫 여성 부의장으로 선출된 유인애 의원이 화제다. 유 부의장은 “미련한 저를 강북구의회 부의장으로 선출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모든 것을 의장과 동료 선후배 의원들과 하나하나 협의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인애 부의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의장단과 의원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의원상호간에 의견이 존중되는 원활하고 민주적인 의회운영에 힘쓰겠다”며 “강북구민의 하나하나 의견을 정책으로 구현키 위해 항상 깨어있는 의회, 구민과 소통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서민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민 편익의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유 부의장은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장님과 함께 더욱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집행부와도 구 발전을 위해 항상 소통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여성정책에 대한 관심을 집중적으로 갖고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북구의 생활정치인으로서 구민과 의회·집행부의 가교역활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재선 및 부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 먼저 항상 저를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존경하는 구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난 4년 제7대 강북구의회 초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의원으로서 역할에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고 미숙했던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하였으며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지라도 저를 찾는 곳에 먼저 달려나가 주민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시간들이 다시 한번 구의원으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데 많은 도움이 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이제 갚을 차례인 것 같다. 앞으로 주어진 4년 임기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재선의원으로 초선 때보다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느낀다. 더구나 이번 8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다. 부의장에 입후보하기 전 부의장의 역할에 대하여 고민하고 제가 부의장이 되면 강북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후보자 등록에 심사숙고 했다.
앞에서는 의원들을 이끌어 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뒤에서는 의장과 함께 강북구의회가 새로운 의회, 발전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부의장으로 2년의 임기동안 부족하거나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또는 건의할 사항이 있다면 스스럼없이 강북구의회 부의장실을 찾아주거나 연락주시기 바란다.
항상 주민, 선배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부의장이 되도록 초심의 마음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도록 하겠다.
▲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은 어떻게 펼쳐나갈 예정인지?
- 이번 제8대 강북구의회는 14명의 의원 중 재선 이상의 의원이 6명뿐이고 초선의원이 8명으로 구성되었다. 초선의원들이 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들 간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통해 의원들간 서로 협력하고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이미 7월 초 여성 의원들 간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여 선배의원으로서 느끼고 습득했던 경험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2년의 임기 동안 의원과 의장단 간, 집행부와 의회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 구민으로부터 일 잘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바람직한 부의장의 역할은 의장과 업무를 함께 공유하면서 의장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일을 나눠서 하게 되면 그 만큼 능률적으로 그리고 여·야 마찰 없이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의원과 의장간, 의회와 집행부간 중간자 위치에서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이 부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구의회와 구의원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
주민들은 봉사와 요소요소에 잘 나타나 주기를 바라나 의원의 역할이 조례제정이나 행정사무감사, 예산통제가 중요하다. 이것을 잘해야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으나 아직 주민들이 생각하는 의원상에 대해 아쉬움이 남아 있다. 제8대 전반기 의회가 앞으로 더욱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 일방적이기보다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인애 부의장은 “‘소통’과 ‘존중’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전반기 동안 칭찬과 질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의회 운영을 더욱더 빛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강북구의회의 모습을 더욱 유지하고 나아가 더 단단한 ‘소통’과 ‘존중’으로 14명의 강북구의원들이 더욱 단단하게 하나 된 모습으로 제8대 임기까지 모두가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이 있다면?
-사안이 작고 큼이 없이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모두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다. 구민의 아픔과 불편을 함께 나누며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하나의 의정활동이 모두 소중하다. 그러기에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원칙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의원이 가진 권한은 모두 구민에게서 나온 것이다. 조례를 제·개정하고 예산을 심사하는 등의 그동안 제가 한 모든 의정활동 안에는 구민이 있었다고 자부한다. 또한 강북구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를 슬로건으로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한 1,300여명의 관계공무원이 함께 협심하고 있다.
4.19 혁명국민문화제,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3.1운동 재현행사, 너랑 나랑 우리랑 힐링 스탬프 투어,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준비 등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강북구 구석구석에서 진행하고 있다. 강북구는 25개 구청 중 재정자립도가 24위로 지역발전을 위하여 투입할 예산이 부족하고,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고도제한 및 시설건립을 위한 부지도 타구에 비해 부족해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절실히 필요하고 실현가능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다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며, 집행부를 지원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 학생은 학업에 충실하고 군인은 나라를 지키는 본분을 다해야 하듯 의원은 의원으로서 역할을 다 해낸다면 구민으로부터 인정받고 그에 따라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예산편성, 결산검사,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들의 역할이 다양하고 전문화 되고 있는 의정활동에 맡은 바 충실하게 역할을 다 해나갈 수 있도록 의원들 개개인의 역량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8대 강북구의회는 14명 중 초선의원이 8명이나 된다. 초선의원들은 의정활동에 있어 의욕은 있으나, 복잡 다양한 집행부 업무나 예산에 대한 사전 지식과 이해가 낮아 공부하지 않으면 정책 파트너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다. 이에 강북구의회에서는 초선의원 뿐 만 아니라 다선의원들을 대상으로 예산편성, 구정질문의 다양한 기법에 대하여 전문위원을 초청하여 강의도 듣고, 과거 선배 의원들의 동영상도 보면서 공부하는 등 성실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 신뢰받는 강북구의회, 여성들에게 힘이 되는 말이 있다면?
- 한 사회의 여성으로서 여성들이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서겠다.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지위 향상, 인권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 구의회에서 노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위해 나라에서 법으로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해가 뜨면 달이 지듯이 남성과 여성, 여당과 야당이 힘을 모아 조화롭게 의정활동을 한다면 구민들에게 인정받는 의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구민 여러분께서 주신 막중한 권한과 의무를 헛되이 소비하지 않겠다. 구의회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만큼 주어진 소임 또한 내부 갈등보다는 소통하며, 조정하고 협상하며, 정치력을 발휘하는 부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4년간의 발로 뛴 의정활동 경험을 거울삼아 합리적인 의회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정 현안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견제와 균형, 협력해나가며, 구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의원의 권한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느낀 것이 있다면,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의정활동이야말로 가장 좋은 의정활동이라고 느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북구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24시간 주민들의 민원해결과 의견을 청취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4년 동안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펼쳐보고자 하며, 이에 본 의원 뿐 만 아니라 제8대 강북구의회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한편, 강북구의회 최초 여성 의장단에 선출된 유인애 부의장 강북구의회 개원아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강북구 여성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유인애 부의장, 그녀는 강북구의 곳곳을 누비고 자신의 지역구인 번1·2동, 수유2·3동을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의 작은 소리까지 듣는 마당발의 의원으로 불린다. 또 가정살림을 꼼꼼하게 하는 것처럼 의정활동도 여성의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지론에 강북구의회 부의장으로서 당당한 면모를 인터뷰 동안 느낄 수 있었다. 시종일관 해맑은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인애 부의장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수행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우리며, 지역 현안에 무엇이고 진정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를 헤아려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는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며 “지방자치의 발전은 구민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 속에 더욱 발전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 앞으로 구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조언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신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유인애 부의장의 소신이 강북구의회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어 올 수 있을지 새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