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8. 16.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
“화합·소통하는 의회 만들겠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상계6,7동 하계1,2동, 중계2.3동)이 만장일치로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경철 의장은 “화합하고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여러 의원과 노력하겠다”며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열려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구민이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며, 무엇을 원하는지 세밀하게 민심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노원구의회 21명의 의원들은 구민의 대표이자 대변자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능동적인 의회,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구민과의 약속은 꼭 지키는 노원구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경철 의장은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재미있는 동네 만들기’라는 화두를 가지고 20여년 동안 다양한 문화활동에 앞장 서 온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장애인 일자리센터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스스로를 영업사원이라 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8대 전반기 의장 이경철 의원. 이 의장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소감 한 말씀 하신다면?
-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우선 감사드린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로 인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민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구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몸을 낮추고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열린 마음으로 노원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전반기 의정활동을 모범적으로 펼쳐나가겠다.
제8대 노원구의회가 구민들에게 잘한다고 칭찬받을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제8대 노원구의회의 운영방향은?
-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노원구의회가 될 것이다. 다수당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집행부를 확실하게 견제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집행부와 적당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행정사무감사의 경우에도 적당히 넘어가는 일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구청장의 공약이행을 위해 구민을 위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의회도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의회사무국도 업무조정을 통해 합리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결국 기본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그 밑바탕을 만들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상호존중하고 협력하는 ‘균형의 의회’ 변화와 협력하는 ‘창의적 의회’ 미래의 꿈이 있는 ‘희망의 의회’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와 조사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 주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 주민 한분의 목소리도 제대로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꾸준히 민원사항을 체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요한 사안 등에 대해서는 주민의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나 공청회, 간담회 등을 개최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구민들이 의회를 바라보는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잘 듣고 있다. 이를 변화시키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 임기 중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는데 힘들게 일을 하시고 나서 화장실 청소 도구함 보관하는 곳에서 쉬고 계시는 구청 청소 노동자를 보면서 제대로 된 공간을 마련해 드리고 싶었다.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할 것이다. 문화라는 것은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동네 만들기라는 화두를 가지고 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는 문화로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대가 왔고, 노원구의 문화발전을 위해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려고 한다.
그리고 탈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추진위를 상설로 만들어서 일관성있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집행부는 지원만하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유기동물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만들 것이다. 동물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제는 그런 센터가 곳곳에 만들어져 동물복지를 생각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라돈측정기를 구입해서 각동별로 2개씩 배치하려고 한다. 그래서 라돈에 대한 걱정에서 구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여름철에 진행해왔던 돗자리영화제도 다시 부활시키고 확대시킬 계획이다. 주민들이 마실 나오듯 집 앞에 모여 동네 사람들과 같이 영화를 보는 것은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좋아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여의치 않아 축소가 됐다.
올해는 2번밖에 할 수 없지만 내년에는 확대에서 노원구민 전체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아시안 게임에서의 축구 거리응원도 고민중에 있다. 이것은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고민한 결과인데 중랑천에 금,토 이틀 정도 야시장을 열고 싶다.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과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20여개 정도의 푸드트럭을 오게 해서 중랑천변을 특화시키는 일을 하려고 한다.
평소 늘 생각해 왔던 일인데 노원구의 행정동 이름이 너무 행정편의를 위해 만들어져 정겹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다. 알고 보면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좋은 이름들이 많다. 정겨운 이름으로 부를 수 있도록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먼저 묻고 주민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행정동 이름을 바꾸기 위한 예산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할 것이다.
▲ 주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 저희 21명의 노원구 의원은 노원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목표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일 잘하는 의회, 신뢰받는 모범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잘하는 일엔 칭찬을 못하는 일엔 꾸중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의회는 그런 사랑으로 더욱 튼튼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