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8. 17.
노원구,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
9,400만 원 들여 연말까지 통학버스에 ‘통신형 운행 기록 장치와 비콘(Beacon)’ 설치
최근 어린이집 통학버스 내 갇힘 사고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올해 말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한다.
구는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슬리핑 차일드 체크)장치를 연내 도입하기 위해 9,44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아동들의 승하차 정보를 알리는 통신형 운행 기록 장치와 휴대용단말기 비콘(Beacon)을 지원할 방침이다.
설치 대상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관내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 총 76개소, 통학버스 80대 전체이다. 통학버스 이용 아동 수는 1,159여 명이다.
‘비콘’은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로 어린이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선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통신형 운행 기록 장치를 설치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아동의 가방 등에 휴대용 단말기 비콘을 부착한다. 아동이 통학버스 탑승 시 스캐너가 비콘을 통해 탑승을 인식하고 아동의 승?하차 정보를 학부모에게 문자로 전송한다. 또한 통신형 운행기록 장치와 연계하여 통학버스의 이동경로 및 위치정보도 문자로 전송한다.
구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아동의 위치와 등·하원 여부, 경로 이탈 여부를 파악하여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구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일 노원경찰서 교통안전계와 함께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로 어린이들의 통학차량 승하차 여부와 통학버스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집 통학차량 갇힘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가족과(☎02-2116-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