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8. 29.


정릉 개울장, ‘나눔’ 접목했더니 완판 행진!

추억의 오락실, 동전 던지기 등 간단한 게임에 ‘나눔’ 접목, 방문객 엄지 척!

서울시 대표 마을장터로 손꼽히는 정릉 개울장의 나눔 마케팅이 화제다.

정릉 개울장은 성북구 정릉시장을 관통하는 정릉천을 따라 봄~가을 매월 2, 4주 토요일에 펼쳐지는 시장 안의 또 다른 시장이다.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이 의기투합해 서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개울(정릉천)의 매력을 만끽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소위 대박 난 시장이다.

정릉 개울장의 2018 히트 아이템은 뭐니 뭐니 해도 ‘럭키박스’다. 에코백 안에 판매자가 기증한 수제품을 넣어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수익금은 지역 복지관에 기부한다. 개성만점 수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판매자와 방문객 모두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4월 개울장에 선을 보인 이후, 매번 완판 행렬이다. 장날 이외에는 지역 내 10개의 상점에서 럭키박스를 상시 판매하고 있지만 물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추억의 오락실, 동전 던지기 등 간단한 게임과 접목한 나눔도 있다. 전세대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여서 대기하는 사람이 많다.

하반기에도 정릉 개울장 일정에 맞추어 8/25 · 9/8,29 · 10/13, 27 · 11/10 진행한다.

럭키박스 판매를 통한 수익금과 나눔 프로그램의 운영 수익금은 관내 정릉사회 복지관에 기부하며 이는 정릉천을 살리는 환경 기금으로 사용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개울장도 정릉전통시장 상인들이 청년을 위한 기회의 나눔으로 시작했으며 그 선택이 청년 일자리 뿐 아니라 정릉시장을 찾는 방문객까지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행정 속의 나눔·기부 문화 확산도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릉 개울장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18년도 지역축제 나눔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기존 지역축제와 연계해 축제 방문객이 기부, 자원봉사 등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나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전국의 1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서울지역에서는 정릉 개울장이 유일하다.

개울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성북구청 시장관리팀(02-2241-3974) 또는 마을인시장사회적협동조합(02-941-3683)으로 문의 하거나 블로그 https://blog.naver.com/cfmarket/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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