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08. 29.


미국은 어떻게 초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최상훈 경희고등학교 2학년


예전의 강대국들은 대부분 큰 영토를 기반으로 하였다. 이집트, 로마, 중국, 페르시아 같이 영토가 넓어야 수많은 자원과 인구를 가질 수 있었고, 인구와 자원이 많으면 경제력은 자연스레 따라오기 마련이었다. 또한 영토 정복과 영토 관리를 위해 강력한 군사력도 필요했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영토 확장이 거의 불가능해진 지금 상황에서는 경제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경제력이 막강하더라도 영토와 인구 및 군사력이 없으면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강대국으로 보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 현대에는 생산력을 기본으로 한 자본력이 우선이다.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군사력은 매우 중요하다. 경제력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군사력이 약하다면 강대국으로의 지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른 나라의 약탈과 침략을 더 잘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문화와 외교정책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이다.

종합하자면 국력, 경제력, 국가 리더십에 따른 세계무대에서의 발언권, 그리고 그 발언권이 갖는 영향력 등이 현대의 강대국의 조건으로 꼽힌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 국가가 있다. 모두가 예상했듯이 바로 미국이다.
대한민국 면적의 98배에 달하는 영토, 세계 3위의 인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군사력, 엄청난 자원, 첨단기술의 선두주자 등 미국은 강대국의 조건이란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다. 미국은 세계의 질서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영토, 전쟁, 활용을 통해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실제로 미국은 세계에서 손꼽을 만큼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 가지고 있는 자원은 무궁무진하다. 이런 이유로 미국이 발전하는 데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며, 또한 도시의 번성을 도왔다.

또한 미국은  주 무대가 유럽이었던 세계대전을 전쟁을 멀리서 지켜보며 어마어마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군수물품을 전쟁국들에게 팔아넘기며 엄청난 경제적 실리를 챙겼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에게 빚을 졌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은 날로 커지게 되었다. 그러나  좋은 조건에 좋은 영토만 있다고 해서 세계 초강대국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미국은 이런 좋은 조건과 상황을 잘 받아들여, 고급인력을 확충하고 그들이 활약할 수 있게 했다. 활용을 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미국의 하나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점 외에도 2017년 5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를 수사하기 위해 미국 법무부가 “특별검사”를 출범시킨 것을 보면 미국이 넓은 국토와 엄청난 자원 때문에 강대국이 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누구나 법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 제도와 시스템이 공동체를 통치한다는 것이 바로 강대국을 만든 요인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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