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0. 25.


노원구의회 김태권 의원 ‘5분 자유발언’
‘노원 영어화상학습 문제점과 개선방향’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 김태곤(하계2동, 중계2·3동, 상계6·7동)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노원 영어화상학습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김태곤 의원은 노원구가 교육특구로서의 대표적인 사업중 하나인 원어민영어화상학습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2010년 본격 시작된 이 사업은 필리핀에 원어민 강사 100명을 두어 화상학습을 통해 필리핀 교사 1인에 한국학생 4명이 학습을 하는 형태이다”며 “이를 운영하는 것은 약간 복잡한 구조이지만 노원구는 이앤오즈라는 운영업체에게 총괄위탁을 맡겨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왕 서버 구축된거 밥숟가락하나 올리는 양, 21개 지자체와 MOU를 맺어 노원구 서버로 원어민 학습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수강현황을 보면 년인원 노원구가 약 2만명이 넘고 타지자체에서 2만5천명 수준이라 보면 된다. 노원구 예산은 해마다 약 3억이 지원되고 있으며 불용액은 작년 2017년도에 1억이 발생되었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구 지출액이 2017년 기준으로 보면 2억2천2백만 원 중에서 지자체분담금이 1억5천4백만 원의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와있는데, 그 분담금으로 인해 노원구의 이득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지만 과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며 “지자체 분담금은 점차 줄고 있는 현실에서 크게 두가지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우리의 시스템 운영은 2010년 설치 이후 6년이라는 내구년한이 지났고 컴퓨터의 속성상 4-5년이면 수명이 다하는 것이 보통인데 지금 8년이 되었으니 거의 고철 수준이다”며 “제출된 자료를 보면 2010년 서버 구축 비용이 2억 9천만 원이었고 이 시스템을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메인서버 중 하나를 인터넷 검색해보니 100만 원도 안되는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걸 알 수 있다. 서버교체 시기가 이미 지난것이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또 다른 큰 문제가 있다. 요즘은 URL을 보면 http://가 아닌 http에 s가 붙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ecure(보안)이다. 원어민 화상 사이트에 접속하면 처음에 https가 보였다가 바로 풀려버린다. 이 사이트는 보안 연결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표시되고 있다. 원어민 화상 사이트는 현금이 결재되는 시스템이기에 더더욱 보안이 중요하지만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최근에 관공서에 대해서도 해커공격으로 신문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 화상 사이트에 혹 해킹이라도 당하면 21개 지자체까지 모든 책임은 노원구가 책임져야 할 사항일 것이다. 이럼에도 계속 운영하는 것은 위험한다. 계속 운영할려면 이미 내구년한이 지난 서버교체와 보안시스템을 도입하여 해킹의 위험을 막아야한다”며 “최근 모바일 서비스도 안되고 있는 이런 시스템을 2017년도에 다시 3년간 위탁운영을 맡긴 이유는 무엇인지?, 사실 원어민화상사이트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이겠나? 총괄위탁업체 이앤오즈일것이다. 노원구는 실속없는 판을 벌여놓고 이앤오즈는 노원구의 서버를 활용하여 노원구에서의 수익과 지자체 수익을 고스란히 가져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태곤 의원은 “우리가 서버 운영하고 지자체 수입을 가져온다해도 서버교체 주기를 생각한다면 결코 이득이 아닌것이다. 해킹에 늘 노출되어 있고, 만에하나 해킹을 당한다면 어떻게 수습할것인가? 그렇다면 어떤 좋은 방안이 있는 있어야하는데 그게 무엇일까? 바로 서버임대방식으로 돌리는 방안이 있다. ASP라고 한다. 서버문제와 해킹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보며 지금이라도 21개 지자체와의 MOU를 해지하고 서버임대서비스를 도입을 권하는 바이다”며 “10년전의 사업인 원어민학습에서 보듯 영어교육도 시대적 흐름에 맞게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교육환경에 맞는 발전적이고 창의성있는 정책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교육 사업을 펼쳐나갈 것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