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0. 25.
노원구의회 임시오 의원 ‘5분 자유발언’
‘노원 군부대 민·군 공용시설 활용 방안’ 등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 임시오(공릉1동, 2동)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노원 군부대 민·군 공용시설 활용 방안’ 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임 의원은 “노원구에는 과거 유사시 수도 서울을 사수하기 위한 군부대가 몇 군데 있다. 보안상 부대명, 시설명, 위치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말씀드리지 못한 점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다만, 예전에 노원구와 군부대간 긴밀히 협의하면서, 그 중 한 시설을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협상을 하며 타결 일보직전까지 갔었지만 노원구에서 관리의 문제점 등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인하여 협상이 결렬된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우리 구민들이 그동안 입었던 정신적, 정서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가치를 보상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지금은 군인들이 상주하지 않고, 1년에 몇 차례 훈련 시에만 사용하고 있는 방치된 시설들을 지역주민들과 등산동호인들이 도심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나 운동시설 등 민·군 공용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업무적 기능을 군 훈련이나 보안사항을 최소화하면서 상기 시설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사업 하나하나가 자연과 문화속으로! 힐링 도시 노원을 만들어가는데 필요하고도 유효적절한 사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노원구민의 건강증진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하여 적극 나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시오 의원은 ‘노원구 공릉1동 주민자치센터 진·출입로 확보 및 주차난해소’를 위한 제안을 했다.
임시오 의원은 “공릉1동 주민자치센터는 2005년 12월, 현 위치에 건립되어 주민들께서 큰 불편을 감내하면서 지금껏 이용하고 있다. 차량으로 주민자치센터를 진·출입하기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렵고 힘들다”며 “주민자치센터가 이전하거나 없어지지 전에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청사를 골목 안에 건립한 것 자체가 잘못이다”며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고 집행했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나? 1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새삼 탓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며 지적했다.
이에 “방법은 찾아야한다. 주민들이 시설이용의 접근성이나 편의성, 환경 등을 고려해서 주출입구 4군데 중 2군데 진·출입로 확보 및 주차난 해소와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내년도 예산 중 노원구 주차장특별회계에서 실시 설계 용역 및 계약을 위한 예산을, 예산의 범위안에서 반드시 편성하고, 부족분은 공릉동 주민과 노원구민들의 자존심을 살리고, 치사하지 않은 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져서라도 청장님 특유의 추진력으로 예산을 꼭 받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원구민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미안함도 가져야 한다. 죄책감도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은 아닌지도 되새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