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1. 15.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 장수사진 촬영 진행
상계동 끌라르떼 사진 예술원이 재능기부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이 지난달 24일 상계동에 위치한 끌라르떼 사진 예술원의 도움을 받아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평소 어르신들을 잘 섬겨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이경철 의장은 김금용 대표와 만나 독거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김금용 대표가 기꺼이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실행에 이르게 됐다.

김금용 대표는 평소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이미 진행하고 있었기에 기꺼이 의기투합하게 됐다.

이어 노원구 어르신 돌봄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어르신 1,500여 명에서 모집한 결과 247명이 신청, 10월 첫째주 수요일부터 사진촬영을 시작했다. 현재 60여명 정도의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집으로 찾아가 찍어드릴 예정이라 2019년 2월까지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노원구의 생활공감모니터단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모니터단은 행안부 소속으로 정책제안이 주 목적이었지만 정책제안도 하면서 오프라인 봉사활동도 하고 있고, 무료 합동 결혼식도 올해 4회째 진행했다.

 
김금용 대표는 “영정사진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계신분도 계신데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다. 98%가 할머니가 오고 계시고, 할아버지는 거의 오지 않으시는 거의 안타깝다”며 “원래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갑자기 일을 당해 주민등록증이나 여행 사진으로 영정사진을 만들어 달라도 하는 분들이 꽤 계셔서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미리 준비해 놓으시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요즘은 영정사진이 아니라 장수사진이라고 부르며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사진관에서 직접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해서 사진을 찍으니 더 예쁘게 나온다고 좋아하신다.

이경철 의장은 어르신을 만난 자리에서 “20년 후에 다시 또 찍으러 오신다고 생각하시고 찍으셨으면 좋겠다. 어르신들을 뵈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건강하기 위해서는 많이 움직이셔야 하니 노원구에서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나와서 이웃과 함께 하시길 바란다. 함께 해주신 김금용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