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1. 28.


오승록 노원구청장,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 20일 열린 제248회 노원구의회 정례회를 통해 2019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에 나섰다.

먼저 오 구청장은 “노원구 세입은 금년과 비교하여 특별히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등에 따라 국·시비 매칭사업의 구비 분담분이 대폭 증가하여 재정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하고 세출은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더 쓰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도 예산 총 규모는 특별회계를 포함하여 8,814억원으로, 올해 7,912억 원 대비 11.4%인 902억원이 증가하였다. 이는, 용도가 정해진 국·시비 매칭사업과 법정 필수경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실질적인 자체사업을 위한 가용재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수차례 부서간 조율 및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소모성 경비와 불요불급한 경상비를 최소화하는 등 부족한 투자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 2019년 노원구 구정운영 방향

▲ 첫째,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천혜의 자연환경과 녹지공간을 활용하여 구민 누구나 자연을 접하고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당장의 변화 또한 중요합니다. 꽃과 정원, 사람이 어울리는 도시를 위해 동일로변 및 경춘선숲길, 보행육교 등에 사계절 꽃길 조성과 주민주도형 마을녹화사업 지원, 마을정원사 육성과 연계한 공원관리에 내실을 기하고, 당현천·중랑천 등 관내 하천 시설물 등을 개선하여 도심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걷고싶은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시키겠습니다. 서울시 최초로 수락산 동막골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으며, 영축산과 불암산에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여 장애인, 노약자 등 주민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불암산 자락에는 2.3km의 무장애 숲길과  나비정원, 철쭉동산 및 유아숲체험장, 산림치유센터로 연결되는 힐링타운을 조성하여 쾌적한 환경속에서 휴양과 심신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지난 10월에 개장한 힐링캠핑장 운영에도 더욱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태릉선수촌 이전에 따른 시설 일부를 개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체육시설로 활용토록 하겠으며, 아울러 생활근린공원 재생사업 추진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권역별 테마공원 조성 및 화랑대역 철도공원 조성 사업도 내년에는 경관개선 사업을 추가하여 노원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둘째, 삶에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일상 속 문화활동으로 삶의 재충전이 이뤄지도록질 높은 공연과 전시, 수준높은 문화시설 등이 확충되고 주민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건립된 지 30년이 되는 노원구민회관 시설 현대화와 노후된 상계5동 청사를 신축하겠으며, 수락산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울림체육센터 건립, 상계5동 수락산 일대 훼손된 공원부지에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 야외시설을 갖춘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마들스타디움에는 강북권 학생들의 체육·문화 수요에 부응한 제2학생체육관 건립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상계동 1035번지 일대에 제2노인복지관 및 서울형 보건지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총 460억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광운대 역세권 개발부지내 공공용지를 활용한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높은 문화욕구 해소를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 및 북서울미술관 전시 내실화에도 적극 힘쓰겠습니다. KT어울림극장에 서울 동북부 최초로 어린이 전용극장을 개관하여,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기회를 제공토록 하겠으며, 우리구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정책 기획과 문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노원문화재단을 내년 상반기 중 설립·운영하겠습니다. 주민의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동 축제와 체육대회, 구민체육대회를 활성화 시키고, 당현천 등축제와 품격있는 화랑대 가을 음악회, 그리고 서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한 노원탈축제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여 구민 모두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셋째,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건강할 권리가 보편적 권리가 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나눔으로 소외되거나 방치되는 이웃이 없는 노원형 건강복지도시 구현에 힘쓰겠습니다. 고령사회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어르신 친화도시조성 사업 및 어르신 일자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중장년층의 인생이모작 지원을 위한 노원50+센터를 더욱 활성화 시키겠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친화도시조성 사업과 맞춤형 장애인 직업훈련 시설을 겸한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으로부터 발달기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 어린이집·경로당 등에 대한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한 결혼·임신·출산 지원 및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임신·출산가정 방문건강서비스 확대 및 모자건강센터를 설치하는 등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올해까지 총 165쌍이 맺어져 서울시 자치구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룸셰어링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르신과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에 힘쓰겠으며, 반려동물 천만명 시대를 맞이하여 사람과 동물이 아름다운 동행문화 정착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100세 시대를 맞이한 건강 친화정책 수립 및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등 건강 백세도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넷째,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존중받고 미래를 책임 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와 협동에 기반 한 자존감 있는 주체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책과 사람이 함께하는 도서관을 마을공동체 거점으로 육성하겠으며,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복합문화시설을 하계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건립하겠습니다.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동육아방을 확대 설치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 가정 자녀에게 방과후 돌봄서비스인 아이휴 센터를 확대하여 맞벌이 자녀의 돌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진로 체험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내년 상반기중 개관하겠으며,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제공과 창업지원을 통한 청년세대의 안전망 구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작년5월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에 어린이 전시실을 확충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시설이 되도록 하겠으며, 세계적인 수학교육의 중심이 될 수학문화관은 내년 9월에 개관할 수 있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다섯째,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노원을 구현하겠습니다.

 

서울 동북권에 치우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사통팔달 어디로나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과 첨단 교통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서울 동북지역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동부간선도로 확장 사업을 2020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상계~덕송 간 광역도로 개통과 연계된 상계로 확장공사도 내년 상반기중 마무리하여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공릉·노원역 등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와 버스이용 주민들을 위한 버스정보안내 단말기를 확대 설치하겠으며, 지역 맞춤식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및 정비를 통해 어린이 통학로 교통환경 향상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타당성 조사중인 상계동 주공아파트 주변 공원내 지하주차장 건립도 용역결과에 따른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으며, 노원의 KTX시대 개막을 위한 의정부 연장선도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오랜기간 사업이 정체되었던 중계본동 104마을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은 2023년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30년이상 노후 아파트의 음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배관 교체 사업도 지원금 상향 등을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노후도를 고려한 연차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여섯째, 일자리가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개발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려 있는 사업입니다. 지난 9월,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공사를 발주하여 창동·상계지역이 도심권 배후도시에서 벗어나 수도권 동북부 경제·문화 중심지이자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신경제 중심지로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도봉면허시험장 대체부지를 확정하여 본격적으로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부지의 개발방안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내년에 각종 도시계획절차 이행과 시멘트 사일로 철거 등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토록 하겠으며, 월계동에서 상계16단지에 이르는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서울시·한전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전자파 불안 문제를 조속히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상계중앙시장에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관내, 대학자원을 활용한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은 전담조직을 통해 청년창업 지원과 주거모델을 개발하는 등 체계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원구 도시발전 계획인 ‘2040플랜’을 2020년 상반기까지 수립하여, 노원구 실정에 맞는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검토와 비전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오승록 구청장은 “인구 55만의 노원은 그동안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민선7기는,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으며, 소통과 공감을 통한 열린 구정에 힘쓰겠다. 힐링도시 4년의 주춧돌을 하나하나 놓아가는 자세로 꼼꼼히 준비하겠으며, 노원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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