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1. 28.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노·사 상생 선언
‘공단소속 근로자 모두 정규직 전환’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고용차별 해소 및 사람중심의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오세권)이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노·사 상생 선언식을 지난 23일 도봉구민회관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선언식은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2018.12.01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단과 도봉구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향상에 적극 협력 ▲도봉구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최우수 공단이 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오세권 이사장은 “임기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공단의 모든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결단을 내려주신 구청장님께 감사하단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직원 여러분들은 정규직으로 전환 된 만큼 공단직원으로서 여러분들의 책임감이 더욱 커 진 것이다. 지금처럼 친절하고 책임감 있게 일 해서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동조합 김형수 위원장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무기계약직이 없어짐을 선언하는 아주 의미있는 날이다. 도봉구가 타 구의 공단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걷고있는 것 같다”며 “초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늘을 맞게 되었고, 앞으로 구청과 협의테이블을 마련해 노사간의 문제를 더욱 발전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 공단 전 직원들은 구민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 할 것이다.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모범적인 변화가 서울시 전역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그동안 고용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공단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직접 채용한 전 이사장이 채용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모욕감을 느끼는 바, 오세권 이사장께서 많은 노력을 해 주셨다. 아직까지도 공단의 이미지가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있음을 공감하고 있다. 취업에 대한 문제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도봉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고용감찰관제를 통해 투명하게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과거의 기억을 묻고 한마음 한뜻으로 공단을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데 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이번 노·사 상생 선언식은 전국에서 2번째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총 102명의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