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1. 28.
중계본동, 104마을에 따뜻한 연탄 배달이 왔다!
새프론 봉사대, 우원식 국회의원, 봉양순 시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지구 샤프론 봉사대 중고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 이웃들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에 동참하고 추운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해 화제다.
지난 24일 서울에 첫눈이 내리던 이른 아침. 추운 겨울을 녹일 1,000여장의 연탄이 봉사활동에 나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손과 손에 의해 10여 가구의 전달됐다. 이날 노원지구 샤프론 봉사대 중고생과 학부모 등이 모여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중계본동 104 마을은 1967년 용산, 청계천 등 판자촌 주민들의 강제 이주로 형성된 마을이다. 현재 약 1천100세대가 거주 중이며 이 중 600세대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열린 연탄나눔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원과 봉양순·김생환 서울시의원, 강금희, 여운태, 손영준, 김선희 노원구의원도 함께했다.
우원식 의원은 “연탄은 자기를 태워서 세상을 따스하게 해준다. 오늘 나누는 연탄나눔은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며 “우리의 이런 마음들이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봉사단을 격려하고,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라는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봉양순 서울시의원은 “104마을 어르신들을 위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며, 빨리 이 지역에 개발이 되었으면 한다. 눈이 많이 오거나 비가 오면 축대가 무너질까봐 주민들이 너무 걱정이 된다. 개발이 되기까지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4마을 한 주민은 “너무나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 매년마다 이렇게 연탄을 제공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