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1. 29.


노원구,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 ‘화랑대역사 전시관’ 개관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옛 화랑대역사를 재단장해 화랑대역과 경춘선의 발자취가 담긴 ‘화랑대역사(驛舍) 전시관’을 개관했다.

구는 공릉동 29-51번지 일원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 화랑대역사 전시관을 조성했다. 전시관은 ▲시간을 잇는 경춘선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온기를 나누는 역무실 ▲경춘선, 창 밖의 풍경 등 4개 테마로 꾸며져 구 화랑대역과 경춘선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공유한다.

전시관은 화랑대역 및 경춘선과 관련된 프로젝트 영상, 그래픽 패널, 노면 지도, 사진첩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추억과 낭만이 담긴 역사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옛 화랑대 역사의 대합실은 2010년 12월 무궁화호 운행을 마지막으로 폐선된 경춘선과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인 근대 등록문화재 300호 화랑대역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기존 역무실은 매표소, 열차 제어반 등 실물을 전시해 당시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역무실로 꾸미고 역장 유니폼을 배치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또한 춘천으로 가는 80년대 경춘선 열차의 내부공간을 재현해 따뜻한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설, 추석 휴관)은 휴관한다.

한편, 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는 지난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던 1950년대 미카증기기관차와 협궤열차, 체코 노면전차,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 중이던 우리나라 최초 노면전차 모형이 화랑대역 철도공원 부지에 이송되어 전시중이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일본에서 무상기증 받은 노면전차가 설치됐다. 내년에는 화랑대역사 전시관 외에도 철도 관련 전시 및 각종 체험을 위한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화랑대역사 전시관은 화랑대역사와 경춘선의 추억과 낭만이 담겨져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다”며 “화랑대역사전시관 개관과 함께 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이 노원구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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