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1. 29.


노원구의회,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
“시각장애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중랑천을 달려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의장 이경철)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가 앞이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들과 같이 자전거를 타고 지난 16일 중랑천을 신나게 달렸다.

이번 ‘두바꾸’는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을 중심으로 구의원들이 시각장애인들에게 봉사하는 동아리 활동 단체로 평소 앞이 보이지 않아 신체적 제한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 이 같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두바꾸’는 중랑천 녹천교 밑에서 출발해 자전거 폐달을 신나게 굴려 목적지에 도착 할 때까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이 피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구의원들과 시각장애인분들은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이마에 땀이 맺혀 서로 땀을 닦아주며 햇볕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고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나누며 두터운 정을 나눴다.

이날 ‘두바꾸’ 행사에 함께 참여 했던 동료 구의원들도 이구동성으로 “봉사가 아닌 우리가 함께 즐기는 행사였다”며 “정말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했던 시각장애인은 “앞이 보이지 않는데 자전거를 탄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자전거를 타면서 꽃향기를 맡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경철 의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릴 계획이며, 제7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다. 앞으로 복지 분야는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