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8. 12. 06.
노원구, ‘마을공동체 축제 한마당 개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지원활동가, 마을사업지기, 주민들이 함께 하는 ‘노원구 마을공동체 축제 한마당! 2018 더불어 숲을 이루자’ 행사를 11월 30일부터~12월 1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노원구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더불어숲 추진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한 마을활동가들과 주민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마을공동체 성과 및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세웠다.
먼저 11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6시 30분까지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마을지원활동가, 마을사업지기, 마을활동 주민들과 함께 원탁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원탁토의는 각자가 생각하는 마을활동의 정의를 비롯해 마을활동의 필요성과 주민 주도의 마을활동 방법 등을 주제로 8~10명의 소그룹 토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구성됐다.
이어 구와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원탁토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2019년도 마을자치생태계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해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날인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18년도 마을공동체 활동을 공유하고자 다양한 전시, 체험, 먹거리부스를 운영한 마을 박람회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널 1,2부로 나누어 총 13개의 부스에서 전시와 민화, 캘리, 머리핀, 천연클렌징, 마을미디어 등의 체험 및 전통놀이, 보치아경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으며, 행사 시작과 1,2부 사이에는 노원구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 및 생활예술인 동아리들이 공연을 통해 행사를 빛냈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들과 주민모임들도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부스 및 카페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화폐 노원(NW)을 홍보하고자 마을 박람회 참여자들에게 당일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 쿠폰을 나눠주고 부스 이용 시 1,000NW에 체험 종류에 따라 현금 천원을 추가로 내서 즐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마을공동체 축제 한마당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로 지난 6월부터 지역의 마을활동가들을 축으로 구성된 ‘2018 더불어숲 추진단’이 지속적인 협력회의를 거쳐 마을사람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준비해 왔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2015년 마을을 열다, 2016년 마을을 잇다, 2017년 마을 날다에 이어 ’2018년 마을 물들다’라는 주제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마을활동가들, 주민들이 주도가 되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