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1. 23.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원 ‘5분 자유발언’

“과도한 의전절차·불필요한 의전관행 없애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지난 18일 강북구의회 제22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명희 의원(번1,2동 수유2,3동)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현장중심 강북구 실현을 위해 불필요한 의전관행을 없애고 주민이 주인공 되는 행사문화 정착에 앞장서야”한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김명희 의원은 “모든 행사와 보고회는 우리 구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석하여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이다”며 “그러나 과도한 의전절차 때문에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나 기관의 진행자들과 행사관계자들이 당혹스러워 하는 경험들이 반복됐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참석 내·외빈에 대한 소개와 과도하게 길어는 축사는 본 행사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행사의 주인공인 주민들을 엑스트라로 전락시키고, 길고 긴 축사가 끝나기를 지루하게 기다리느라 즐거워야할 잔치가 불쾌하게 느껴질 정도이다”며 “구청주관 행사의 의전에 대해서는 자치행정과에서 통일적 기준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지만 의전 기준과 매뉴얼은 집행부서에서도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역 의원의 경우 의전 기준을 따르지만 전직 의원까지 관행처럼 소개하는 경우, 심지어 현역의원보다 먼저 소개하는 경우, 더 나아가 전직 의원까지 축사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명희 의원은 은평구청이 주민 중심의 행사가 되도록 행사 의전을 대폭 간소화 하겠다고 발표한 기사를 소개하며 과도한 내빈소개 및 축사인원을 최소화하여 주민중심의 알차고 내실있는 행사로 진행하며, 우산 씌워주기, 차문 열어주기 등 불필요한 의전 관행은 없애기로 하는 등 모든 행사에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끝으로 김명희 의원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현장중심의 구정을 실현하기 위한 강북구청과 강북구의회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시민의식의 변화에 발맞추어 ‘과도한 의전으로 행사 본연의 목적이 퇴색되지 않고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즐겁고 행복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앞장서서 의전 간소화를 실천하기를 제안하며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