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1. 31.
이동진 도봉구청장,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에 따른 시정연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284회 서울시 도봉구의회 임시회에서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에 따른 시정연설에 나섰다.
먼저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는 지난 한 해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2018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행정전반에 대한 정부합동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구를 포함해 총 35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각종 대외평가 및 공모사업에서 총 80여 개 분야 161억여 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기관 조사에서 도봉구에 대한 인식 지표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기분 좋은 착한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례로 행전안전부에서 실시한 지역안전지수 7개분야 중 범죄안전 분야, 생활안전 분야, 자연재해 분야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범죄안전 분야는 4년 연속하여 1등급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다”며 “서울시가 2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도시정책지표 조사에서 지난해 처음 채택한 행복지수 부문에서 우리구가 2위를 기록해 도봉구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앞으로도 도봉구민 한 분 한 분이 안전한 삶을 누리고 행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구는 그동안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사람을 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왔다. 전국 최초로 조건 없는 완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서울시 최초 여성친화도시 지정, 그리고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문화예술혁신교육특구 지정에 이어, 작년에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이뤄낸 바 있다”며 “올해에는 인권도시와 UN 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여 지속가능발전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 민선7기 구정의 핵심가치와 방향은 ‘협치’와 ‘지속가능발전’ 입니다.
일방적 행정이 아닌 쌍방향 행정 즉, 민관협치가 더 많은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가치의 추구는 또 다른 미래도봉을 위한 준비입니다.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구정의 핵심가치로서 행정의 모든 분야에 지속가능발전의 가치가 정착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구는 올해 1월 1일자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조직 개편을 한 바 있습니다.
도시재생 전담조직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하여 도시재생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체계적 추진을 총괄토록 하였습니다. 4차산업혁명 관련 역점사업들을 추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과학행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데이터융합팀’을 신설하였습니다. 마을계획과 주민자치회 등 유사한 업무를 추진하던 자치행정과와 마을공동체과를 자치마을과로 통합하여 마을민주주의와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들이 일관성을 갖추고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하였습니다.
■ 올해는 민선7기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민선 5.6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봉구를 변화시킬 많은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오랜 기간 준비했던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본 사업의 핵심인 2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 건립이 정부의 투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였습니다.
2012년 서울시에 아레나 공연장 건립을 제안한 날로부터 7년, 그리고 기획재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지 3년이라는 긴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국내 최초이자 최대인 2만석 규모, 5,300억 원이 투자되는 서울아레나가 드디어 내년 9월에 착공하여 2023년이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봉구에서 매주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을 하고 매년 245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우리구는 서울아레나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매력적인 뮤직시티로 도시이미지가 완전히 변화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아레나가 300개의 문화기업과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담아내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3,300억이 투자되는 49층 규모의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올해 9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486억 규모의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은 이미 지난해 9월 착공되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들어설 로봇과학관과 사진미술관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창동에 들어설 대규모 시설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줄 ‘교통 인프라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동역 정차가 확정된 GTX-C노선이 정부의 예비타탕성 조사를 마치고, 2021년에 착공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봉구는 대한민국 공연문화 중심지로, 그리고 동북권 광역교통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외에도 도봉구에 변화를 가져다 줄 여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도봉동 일대 서울의 관문도시 추진사업을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해서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서울시 관문도시 1단계 추진 대상인 도봉동 일대는 문화와 생태, 그리고 체육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정 4개년계획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관문도시 마스터플랜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 활용 계획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시에 우리구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부지활용 1차 용역을 시행하였고, 용역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서 우리구 의견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학동 소방학교 부지에는 1,000억 규모의 청년혁신파크와 종합안전체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청년혁신의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종합안전체험센터는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완공된다면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도봉의 경제활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소외지역이 없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서관, 주차장, 다목적 체육관, 주민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일자리문제가 전 세대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의 도봉구 여건은 아시다시피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일자리 창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일자리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를 의원님의 협조로 제정하였고, 12억 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을 토대로하여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구는 2015년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선도해왔습니다.
올해에도 그간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들을 활용하여 도봉형 마을교육공동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확대하여 협력하고 신뢰가 넘치는 마을로 변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을계획을 전동으로 확대하고, 주민자치회는 6개동에서 9개동으로 확대하여 골목 곳곳에서 마을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게 하겠습니다.
■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0를 확대 시행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민간복지거점기관 사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폭염, 한파 등 갑작스런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재난 유형에 맞는 신속한 대응체계도 더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대중교통 약자를 위해 창동역 1,4호선 환승 엘리베이터와 방학역, 도봉역에 엘리베이터 7대를 설치하고, 쌍문역과 창동역에 에스컬레이터 설치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동진 구청자은 “앞으로의 4년은 도봉의 미래 40년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아다. 민선5.6기 동안 일궈온 변화가 민선7기에 찬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모든 것들은 저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 협력이 있을 때 가능한 일들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사람을 향한 도시! 더 큰 도봉! 을 위해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