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2. 20.
성북의료사협, 창립총회 성황리에 끝나!
석관동에 주민의 힘으로 만든 한의원 곧 개원 예정
▲ 이날 선출된 백승재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이사, 감사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사진 유영일 기자) 성북구 건강지킴이를 내걸고 성북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공동대표 백승재, 이소영, 이하 성북의료사협)이 지난 2월 16일 토요일 오후2시 성북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성북의료사협 총회에는 약 300여 명의 조합원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총회 후 보건복지부에서 인가를 득하게 되면 성북의료사협이 한의원을 개원하면서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300여 명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임태근 성북구의회의장, 유승희 국회의원, 기동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백승재 공동대표는 “성북의료사협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마음편한 노후를 위해서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은 소망은 의료사협에 참여해 주신 조합원님들을 포함하여 성북구민들의 뜻을 모아 성북의료사협은 첫 발을 내 딛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중간에 흐지부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고, 뜻은 좋지만 잘 되겠어? 하는 부정적 견해도 있었다. 그러나 잘해보라는 격려와 함께 참여해 주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더 많았기에 오늘 창립총회를 하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작은 힘을 모아서 이번 총회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주신 백승재, 이소영 대표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서울에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많이 있지만 성북의료사협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저도 구청장으로서 가지고 있는 재량이 있다면 뭐든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축하했다.
이어 축사로 나선 임태근 의장은 “성북의료사협은 2016년에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간 존엄성을 바탕으로 의료 경영성 회복을 비전으로 제시한 성북의료사협의 발전을 기원한다. 그리고 사회적 변화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고령화 등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성북의료사협을 통해 대안으로 우뚝 설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은 백승재 이사장이라고 생각한다. 발로 뛰면서 한분 한분 찾아가서 동의서를 받는 모습을 보고 그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성북의료사협이 서민을 위해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모든 정보를 같이 공유하는 중요한 협동조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치매 방지,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성북의료사협이 우리가 살아가는 그날까지 성북구민들과 항상 같이했으면 좋겠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기동민 국회의원은 “성북의료사협의 발전을 위해서 국회 보건복지부의회 간사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하는 의료사협인 만큼 보건복지부에서 승인이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성북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과 내외빈
성북의료사협은 현재 509명의 조합원과 출자금 1억 원을 넘기고, 이번 총회에서는 총 309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고, 총 6개항의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1호 안건 : 정관 및 규약 승인, 2호 안건 : 초대임원선출, 3호 안건 :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4호 안건 : 차입금 최고한도액 승인, 5호 안건 : 설립경비 승인, 6호 안건 : 대의원 총회 대체 승의의 건등을 처리했다.
이번 총회에서 성북의료사협을 이끌어갈 임원진도 확정됐다. 초대 이사장에는 백승재 발기인 공동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초대 이사에는 김덕현 석관동주민자치위원장, 김면수 시사프리신문본부장, 김현숙 강릉영동대학교 치위생학과 초빙교수, 남미희 서울북부두레생협 이사장, 이소영 전 서울북부두레생협이사장, 이애재 길음소리마을 주민공동체 위원회 대표, 정윤주 에듀닥터바른배움 이사장, 정효연 전 성북구의회의원, 조용희 성북구협동조합 협의회장, 채찬영 주민건강 활동가 등이 선출되었고, 감사에는 김동엽 한국민우회 생활협동조합이사와 배성기 브릿지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