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3. 06.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성북구, 그날의 함성... 3.1 운동 재현
100년 전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성북천에서 그날의 함성 재현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1일 성북구 일대에서 ‘함께 외친 독립의 꿈, 함께 만들 성북의 힘’을 주제로 3. 1운동 100주년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와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100년 전 3.1 만세운동이 실제로 일어난 안감내(현, 성북천) 일대에서 3.1 만세운동 재현을 하였으며, 종착지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선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여 성북구민의 3.1운동 역사적 의의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의 첫 시작으로 열린 3.1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보문동 주민센터에서 성북구청 앞까지 성북천을 따라 학생과 주민 500여 명이 모여 걸으며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다함께 외쳤다.
바로 이어진 행사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으며, 성북구립여성합창단의 ‘아리랑’, ‘내 나라 내 겨레’ 등 아름다운 합창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운동 콘텐츠 뮤지컬 공연, 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성북구는 민족대표 33인의 만해 한용운, 민족저항 시인 이육사가 활동했던 지역답게, 독립유공자 후손 네 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시간도 가졌다. 낭독에는 의열투쟁에 힘썼던 이주현 님의 아들인 이광종 광복회 성북구지회장, 3·1만세운동에 참여하였던 이경혁의 외손자 홍순기, 의병활동을 했던 백홍인의 손자인 백태규, 충남 공주의 3.1운동에 힘썼던 이규남의 딸인 이종순 등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함께하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를 선양하고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며, 성북구는 민족과 독립의 의미를 잊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하였으며, “더불어, 성북구는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하여, 독립유공자의 추서와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구는 최근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촌로’의 도로명 변경(고려대로)을 통하여 생활 속의 친일 잔재를 청산하기도 하였다.
이명근 문화체육과장은 “우리 구는 3.1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고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친일 잔재 청산 등 후속 과제를 발굴하여 과거의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도봉구, ‘도봉 100인 평화음악회’ 개최
도봉필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 선보여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이 지난달 28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창동역사문화공원(도봉구민회관)에서 ‘도봉 100인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도봉구와 도봉문화원의 주최·주관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도봉구협의회도 함께 했다. 또한 우리은행 도봉구청지점에서 후원했으며, 도봉필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연주로 3.1절 100주년의 하늘을 물들였다.
식전행사로 체험부스(독립운동 훈장만들기), 포토존(독립운동사와 함께 기념촬영), 도봉문화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창동 삼자사 유적지 답사, 독립운동 영화상영, 독립운동 저항시 낭송 등이 있었다.
이어 오후 6시 20분부터는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어록쓰기 서예퍼포먼스, 평화의 소녀상 무용퍼포먼스, 뮤지컬 <창동의 세 마리 사자>,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도봉 100인 평화음악회’가 진행됐다.
먼저 서예퍼포먼스에서는 이영철 문화원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홍국표 도봉구의회 부의장, 김정연 민주평통 도봉구협의회장, 김선동 국회의원, 인재근 국회의원이 참여해 독립운동가의 어록을 다시 썼다.
본격적인 음악회는 가인 김병로, 고하 송진우, 위당 정인보 선생으로 분장한 배우들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애국가 ▲3.1절 노래 ▲퍼포먼스(One 바라다) ▲뮤지컬(창동의 세 마리 사자) ▲반갑습니다 ▲아리랑 ▲베토벤 NO.9. 합창교향곡 ▲엄마야 누나야 ▲천년의 학 ▲아기공룡 둘리 ▲우리의 소원을 통일 등이 차례로 연주됐다.
이영철 문화원장은 “서예퍼포먼스, 무용, 뮤지컬, 음악을 통해 구민과 함께 3.1운동의 뜻을 기리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을 맞은 올해에 이러한 의미를 살린 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오늘의 음악회 장소가 창동 세 마리의 사자 동상(가인 김병로, 고하 송진우, 위당 정인보 선생)과 소녀상이 있는 창동역사문화공원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 진정한 독립은 한반도의 평화정착, 평화통일이다. 오늘 북미 협상이 조금은 아쉬운 결과로 끝났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적 교류를 위해 앞으로 나가자”고 축사했다.
홍국표 부의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등이 오늘의 이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었다. 암울했던 시절에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되며 특히 오늘은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100년 함구적인 평화 정착을 기원하며 도봉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기원한다.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애국심이 더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한켠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기억하고 대한민국 서울시 도봉의 미래을 설계하고 계획하는 구민의 다양한 생각을 담는 ‘도봉기억통’을 마련했다.
도봉문화원은 2월 18일부터~4월 11일까지 도봉기억통을 운영할 것이며, 2019년 4월 11일 창동역사문화공원에서 밀봉식을 갖고, 2029년 4월 11일 개봉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제16회 봉황각 3·1독립운동 재현
태극기 손에 쥐고 “대한독립만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1일 우이동에 자리한 봉황각 일대에서 기미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3.1운동의 발상지 우이동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국권회복을 위해 1912년 세운 시설로 민족대표 33인 중 15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교역자 483명은 훗날 3.1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3.1운동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계승하고자 해마다 3월 1일이면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오고 있다.
오전 9시 30분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시작해, 역사교육을 비롯해 풍물놀이, 강북구 청년조합 수유리콜라보 음악연주, 극단 ‘허리’의 만세운동 당시 일본경찰과 대치상황을 재현하는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전 10시 도선사에서도 홍익인간 및 광명이세 이념 선양을 기원하는 타종식이 열렸다.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등이 도선사 종각 범종을 33회 타종했다.
특히, 태극기 거리행진은 솔밭공원부터 봉황각 입구까지 약 2km, 도선사부터 봉황각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길놀이 공연과 함께 두루마기 두른 자원봉사 학생이 앞장서고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이 뒤따랐다. 또 시민들은 거리행진 내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봉황각으로 집결했다.
또한, 봉황각 정문에서 모여 독립선언문 낭독과 삼일절 노래 합창, 만세 삼창, 손병희 선생 묘역 참배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자는 뜻으로 봉황각 들머리에 태극기 터널을 조성했다.
이 태극기 터널은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이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길이 15m, 폭 4.5m, 높이 4m로 설치된 터널로 대형태극기, 문화재 등록 태극기 5종과 독립운동가 어록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봉황각 주변에선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3.1운동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사진 전시, 독립민주 기념비 입체카드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세웠다.
아울러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동시 추진됐으며,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18일부터 SNS를 통한 릴레이 홍보와 동 주민센터의 태극기 게양 및 구민 참여 독려, 버스나 택시를 활용한 게시물 부착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구청 자치행정과에선 태극기 게양 실태를 확인해 개선사항을 파악하며 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3.1운동의 굳은 결의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대표적인 시대정신이었다. 이를 토대로 임시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이는 오늘날에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국민통합이나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