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3. 06.


도봉구, 창동역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가져!
2023년 ‘문화도시 지정’ 목표로 사업 진행하는 원년 선포~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오후 4시까지 창동역 1번 출구 고가 하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및 ‘창동역 고가 아래에서 문화를 외치다’ 행사를 개최했다.


‘창동역 고가 아래에서 문화를 외치다’는 도봉구가 추진하고 있는 도봉문화도시추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도시준비위원회와 도봉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로 이뤄진 도봉구 문화도시 자문단과 준비위원회가 직접 기획, 섭외, 홍보, 자원봉사 협업단체까지 확보 추진하였으며 지역문화단체, 상가협동조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거버넌스를 확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는 도봉구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추진 원년을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창동역의 문화실험실을 도시재생과 연계해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거점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공유했다.


행사는 창동역 1번 출구 역사하부 공간에 주민들의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창동컬쳐랩(문화실험실)과 공연특화공간인 광장 등에서 진행됐다.


먼저 ▲‘3.1운동 호외 퍼포먼스’(2월 27일~2월 28일) ▲5분 낭독극 ‘독립운동가 6인의 이야기’ ▲문화실험실의 유리창 움직임 퍼포먼스 ▲바투카타·바디퍼커션·노래공연 등의 ‘함께 외치는 문화도시’ 등과 함께 체험 행사로 ▲독립선언서 써보기 ▲태극기도장·탁본 뜨기 ▲3.1절 손수건 만들기 ▲무궁화 꽃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그동안 도봉구가 추진해 온 문화사업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비전 선포도 함께 진행했다.


도봉구는 지난 2018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지정 예비사업인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지정되어 2023년 3월까지 5년간 7억 5000만 원을 예산을 지원받으며, 올해는 2023년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첫 해이다.


구는 지난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승인을 받은 후 문화 거버넌스 조성을 위해 100명의 문화도시 추진자문단을 구성해 현재까지 15차례의 회의를 거쳐 문화도시 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주민대상 문화인식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월엔 문화도시포럼 ‘주거니 받거니’를 개최하여 지역의 문화담론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문화도시’는 관이 주도해 운영되는 문화정책이 아닌 지역의 문화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주민이 주도한다는 것이 운영의 핵심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인물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있다. 지난 2011년 초선시절, 간송 전형필 선생의 고택을 발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던 도봉구의 독립운동가 및  역사 인물들을 찾아내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많은 역사문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도봉구가 오랫동안 지향해 온 문화도시 조성 추진 원년을 선포하는 것으로, 예술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삶이 문화인 도시를 만들어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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