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3. 06.
박용진 국회의원
한유총 국회 앞 집회에 ‘에듀파인 참여 촉구’ 기자회견
박용진 국회의원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에 진정한 교육자라면 지금이라도 에듀파인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지난달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학부모 단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이 오늘 낮에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한다”면서 “이런 과격한 행동을 볼 때마다 당장 아이를 사립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한유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경찰 추산 1만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사립유치원 사태가 좌파들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교비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요구에 한유총이 내놓은 슬로건이 ‘유아교육 사망선고’다. 지금 누가 유아교육을 망치고 있나. 적반하장도 유분수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에듀파인은 교비회계를 쉽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유치원 단체는 모두 다 에듀파인을 도입하겠다는데 한유총만 반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도, 재벌총수와 식당 사장님도 모두가 투명한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 세상이다. 이 기본을 거부하고 자기 호주머니만 생각하는 한유총이 설 자리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한유총 회원들을 향해 “진정한 교육자라면 한유총을 떠나시길 바란다”며 “한유총에 남아 계시면 유아교육을 늪으로 끌고 가려는 반개혁적 행동에 함께 하는 꼴이다, 교육자로서 평생 후회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또 박용진 의원은 국회를 향해서도 빠른 법안 처리를 주문했다. 박용진 의원은 “하루가 늦어지면 유치원 개혁이 하루 더 늦어지고 한유총에 의한 반개혁 저항이 더 강해질 뿐”이라면서 “교육위원회가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면 패스트트랙에 소요되는 최장 330일 가운데 90일을 더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진 의원은 “저는 한유총의 어떤 협박과 거짓 선동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한유총의 무력시위와 낙선협박에 개의치 않고 아이들과 국민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