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3. 06.


북부교육지원청, 전국 최초 사회적협동조합 유치원 개원
폐원 위기 유치원을 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살려...모든 학부모가 조합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선종복)은 지난 4일 노원구에 사회적협동조합 유치원인 ‘꿈동산아이유치원’을 개원했다.


이번 ‘꿈동산아이유치원’은 전국 최초로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유치원으로, 모든 학부모가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이어 ‘꿈동산아이유치원’의 전신인 ‘꿈동산유치원’은 공무원연금공단 소유의 상가 건물을 임차해 운영하던 중 설립자 사망으로 폐원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재원중인 260여 명 유아의 학습권 보호를 위하여 ‘사회적협동조합유치원’으로의 전환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을 요청하면서 관련 부서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해당 유치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왔다. 


2년여의 노력 끝에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규정’이 일부 개정(2018.11.6.)되어 사회적협동조합이 유치원을 설립할 경우 공공기관 시설을 임차하여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운영하는 ‘꿈동산유치원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개원에 이르게 되었다.


개원식은 오는 12일 10시 30분 조희연 교육감과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선종복 교육장은 “꿈동산아이유치원은 지역사회 학부모가 직접 유치원 설립·운영에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유치원 도입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