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3. 27.
성북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각장애인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인순)가 지난 22일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 녹음 봉사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도서를 낭독하고 녹음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 날 참석한 위원들은 복지관 지하에 마련된 ‘시각장애 체험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보고, 도서 낭독 시 주의할 점과 녹음 데크 조작법을 숙지했다. 또한 실제 녹음 부스에 들어가 시연을 하고, 다른 봉사자들의 녹음 파일을 들어 보는 등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했다.
시연을 마친 양순임 의원은 “적십자봉사단 등을 통한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나눔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의원님들과 마음이 맞아 녹음봉사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구민들의 눈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안향자 의원은 “짧은 체험만으로 눈이 불편하신 분들의 어려움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제 목소리가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녹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인순 위원장은 “목욕봉사, 급식봉사 등 여러 가지 봉사 중 녹음 봉사라는 의미 있는 활동을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고, 목소리를 통해 주민들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의 도서 녹음 봉사는 의원 개인별로 에세이, 수필 등 적합한 도서를 선정하여 개별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